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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 도미니카공화국 3-2 꺾고 첫 승

한국 여자배구, 도미니카공화국 3-2 꺾고 첫 승
입력 2018-05-16 21:05 | 수정 2018-05-16 21:07
한국 여자배구 도미니카공화국 32 꺾고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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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도미니카공화국에 풀세트 접전 끝에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2018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첫 승을 신고했다.

    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세계 랭킹 10위의 대표팀은 16일 중국 닝보에서 열린 대회 1주차 3조 도미니카공화국(9위)과 2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2(26-24 25-27 21-25 25-14 15-12)로 이겼다.

    전날 벨기에(13위)에 0-3으로 패한 한국은 도미니카공화국을 맞아 첫 세트를 먼저 따내고도 2∼3세트를 내리 빼앗겨 2연패 위기에 몰렸으나 포기하지 않는 근성과 집중력으로 기어코 경기를 뒤집었다.

    한국은 '월드 스타' 김연경이 팀 내에서 가장 많은 29점으로 이름값을 했고, 센터 김수지(18점)가 5세트 13-12에서 결정적인 블로킹을 하는 등 발군의 활약을 펼쳤다.

    벨기에전에서 서브 리시브가 흔들려 힘없이 무너졌던 한국은 이날은 서브 리시브가 원활하게 돌아가면서 완전히 달라진 경기 내용을 보였다.

    한국은 1세트에서 낮고 빠른 서브로 도미니카공화국의 수비를 흔든 것은 물론 안정적인 리시브로 다양한 공격을 전개하며 상대의 혼을 빼놨다.

    블로킹(5-3)과 서브(2-1) 싸움에서 모두 앞선 한국은 17-11까지 점수 차를 벌렸으나 도미니카공화국의 수비 집중력이 점차 살아나면서 추격을 허용했고, 결국 24-24 듀스를 허용했다.

    한국에는 '해결사' 김연경이 있었다. 김연경이 코트 빈 곳을 정확하게 찌르는 노련한 공격으로 포인트를 올렸다. 이어 이재영의 몸을 날린 디그가 행운의 득점으로 연결되면서 첫 세트를 따낸 팀은 한국이 됐다.

    하지만 한국은 2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내준 데 이어 3세트에서는 서브 리시브가 무너지면서 연달아 두 세트를 내줘 벼랑 끝에 몰렸다.

    4세트는 딴판이었다. 한국은 리시브가 다시 안정을 되찾았다. 유효 블로킹까지 살아난 한국은 4세트에서 21-13까지 달아난 끝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최종 5세트에서 먼저 주도권을 잡은 쪽은 도미니카공화국이었다. 한국은 상대의 빠르고 파워 넘치는 공격에 밀려 3-7까지 뒤졌다.

    하지만 한국은 김연경과 박정아의 중앙 후위 공격으로 5-7로 따라붙었고, 결정적인 고비마다 나온 도미니카공화국의 범실을 틈타 1∼2점 차의 간격을 계속해서 유지했다.

    10-12에서 박정아의 직선 강타로 1점 차로 따라붙은 한국은 상대의 공격 범실로 기어코 11-11 동점을 만들었다.

    11-12에서는 이재영이 측면에서 스파이크를 꽂아넣어 다시 균형을 맞췄다.

    도미니카공화국의 공격 범실에 힘입어 13-12로 처음으로 리드를 잡은 한국은 센터 김수지의 블로킹으로 순식간에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이어 양효진의 서브가 상대 리시브를 맞고 네트를 그대로 넘어오자 이재영이 재치있는 밀어 넣기 공격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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