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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끈적한 수비부터 공격본능까지…맡겨만 주세요"

뉴미디어국 뉴스편집부 기사입력 2018-05-17 15:29 최종수정 2018-05-17 15:31
고요한 FC서울 축구 러시아월드컵
FC서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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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월드컵 출전에 바짝 다가선 고요한(FC서울)은 꿈의 무대에 서기 위해 공수가 모두 가능한 자신만의 장점을 확실히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고요한은 17일 경기도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직 최종명단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소집명단에 포함돼) 축구선수로서 큰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고요한은 이어 "러시아에 갈 수 있게 된다면 대한민국 축구선수로서 자존심을 걸고 보여줄 수 있는 것을 최대한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A매치 18경기에 출전한 고요한은 대표적인 멀티플레이어 중 하나다.

대표팀에서는 측면 수비수로 주로 출전하지만 소속팀에선 공격적인 역할을 많이 맡는다.

이번 시즌 K리그에서 벌써 3골을 넣고 도움 1개도 기록했다. 서울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득점이다.

고요한은 "공격수로도 뛰어왔기 때문에 대표팀에서 감독님이 원하시는 측면 수비수로 뛰면서도 공격에도 가담하고 빌드업도 할 수 있는 것이 내 장점"이라며 "장점을 보여줄 수 있도록 잘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비수 고요한'의 진가를 잘 보여준 것은 지난해 11월 콜롬비아 평가전이었다.

당시 신태용 대표팀 감독은 고요한을 'K리그에서 가장 더럽게 공을 차는 선수'라고 농담 섞어 표현하며, 그에게 몸싸움을 싫어하는 콜롬비아 골잡이 하메스 로드리게스 봉쇄 임무를 맡겼다.

고요한은 로드리게스를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자신의 임무를 100% 완수했다. 고요한의 밀착 수비에 로드리게스가 짜증을 표시하기도 했다.

고요한은 "거칠고 끈적끈적하게 하려고 했다"며 "또 기회가 주어진다면 임무를 소화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격본능이 있기 때문에 골을 넣을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지만 제 포지션에서 감독님의 주문대로 팀 승리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오는 21일 소집을 앞두고 고요한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휴식기 전 마지막 K리그 경기를 치른다.

그는 "(이을용) 감독님의 말씀처럼 한 발 더 뛰고 괴롭혀서 좋은 경기 결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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