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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총회 개막…2026년 월드컵 개최지 북중미 3개국 '유력'

FIFA 총회 개막…2026년 월드컵 개최지 북중미 3개국 '유력'
입력 2018-06-13 15:19 | 수정 2018-06-13 15:23
FIFA 총회 개막2026년 월드컵 개최지 북중미 3개국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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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을 하루 앞두고 2026년 월드컵 개최지가 결정되는 국제축구연맹(FIFA) 총회가 막을 올렸다.

    FIFA는 13일(현지시가) 오전 러시아 모스크바 엑스포센터에서 제68차 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총회의 최대 안건은 출전국이 종전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되는 2026년 월드컵 개최지 결정이다.

    공동 유치에 나선 북중미의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3개국과 아프리카의 모로코가 유치 경쟁 중인데, 이번 총회에서 회원국 투표로 결정된다.

    지금까지 판세로는 북중미 3개국 개최가 유력하다.

    북중미 3개국은 개최 후보지 사전 평가에서 5점 만점을 4점을 받은 반면 모로코는 2.7점에 그쳤다.

    모로코는 교통과 숙박에서 낮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2030년 대회부터는 월드컵 참가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되면서 경기 수도 64경기에서 80경기로 늘어난다.

    많은 경기를 치러야 하는 점에서 경기장 시설 인프라에서 북중미 3개국이 좋은 평가를 받을 만하다.

    아울러 개최지 결정이 회원국 '공개 투표'로 진행된다는 점도 북중미가 유리하다.

    FIFA 211개 회원국 가운데 유치에 참가한 4개국과 회장 사망으로 총회에 참석하지 않는 코소보가 불참해 206개국이 투표권을 행사한다.

    과반인 104표를 얻으면 유치에 성공하는 가운데 미국이 막강한 영향력을 앞세워 유럽축구연맹(UEFA) 55개국과 아시아축구연맹(AFC) 46개국,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41개국 등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끌어낼 가능성이 크다.

    다섯 번째 유치에 나선 모로코는 아프리카축구연맹(CAF) 53개국 중 상당수의 지지를 받고 있지만 전체적인 판세에는 밀리는 형국이다.

    한국도 한 표를 행사하는 가운데 FIFA 평의회 회원인 정몽규 회장과 홍명보 전무, 전한진 사무총장, 박용수 국제팀장이 총회에 참석한다.

    한국은 미국, 캐나다 등과 외교적인 관계를 고려해 북중미 3개국에 지지표를 던질 가능성이 크다.

    북중미가 2030년 월드컵 유치에 성공하면 미국은 1994년 대회 이후 36년 만에 월드컵을 개최하게 된다.

    멕시코는 1970년 대회와 1986년 대회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하는 국가가 된다.

    캐나다와 모로코는 한 번도 월드컵을 개최하지 않았다.

    한편 대한축구협회가 2036년 월드컵을 한·중·일 3개국 공동 유치를 모색하고 있어 정몽규 회장이 회원국 관계자들을 만나 유치 가능성을 타진할 것으로 보인다.

    또 총회에서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참가국을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할지도 논의한다.

    앞서 남미축구연맹이 2022년 카타르 대회부터 월드컵 출전국을 48개로 늘리자고 제안했고, FIFA 평의회도 총회 안건으로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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