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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쇼이 극장 수놓은 메시…러시아 문화유산과 만남

볼쇼이 극장 수놓은 메시…러시아 문화유산과 만남
입력 2018-06-14 18:05 | 수정 2018-06-14 18:11
볼쇼이 극장 수놓은 메시러시아 문화유산과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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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러시아월드컵 개막을 앞둔 13일 밤(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도심의 볼쇼이 극장엔 아르헨티나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의모습이 등장했다.

    이날 모스크바 명소 볼쇼이 극장 외벽을 스크린 삼아 펼쳐진 월드컵 테마 라이트쇼에선 월드컵 개최 도시 이미지와 메시, 폴 포그바 등 스타 선수들의 얼굴, 공인구 텔스타18 등이 아름답게 구현되며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첫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러시아는 자신들의 풍부한 문화유산을 십분 활용했다.

    지난 2014년 러시아월드컵 엠블럼이 처음 공개된 것도 볼쇼이 극장 외벽의 라이트쇼를 통해서였다.

    당시 러시아는 볼쇼이 극장과 우주정거장에서 엠블럼을 공개하며 자신들의 전통과 혁신을 동시에 내세웠다.

    월드컵 개막을 눈앞에 둔 모스크바에서도 러시아가 자랑하는 전통과 혁신이 월드컵과 접목된 모습을 찾아볼 수 있었다.

    월드컵 전야의 모스크바 분위기는 비교적 차분했으나 도심 전체를 월드컵을 테마로 한 전시장으로 꾸민 듯 그들만의 월드컵 맞이에 한창이었다.

    이날 붉은광장에선 월드컵을 기념하는 대규모 콘서트가 열렸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도 참석한 이날 공연의 말미엔 불꽃놀이가 이어져 크렘린 궁 상공으로 장관을 연출했다.

    크렘린 궁 인근 마네슈 광장의 공원에서는 11개 개최도시를 형상화한 조형물들이 설치됐다.

    근처 또 다른 자랴디예공원에선 20명의 아티스트가 축구공을 테마로 만든 작품이 전시됐다.

    도심의 신(新) 아르바트거리에 나란히 늘어선 고층빌딩엔 러시아월드컵 엠블럼과 마스코트 자비바카의 이미지 등이 쉴새 없이 펼쳐졌다.

    현대적인 신 아르바트거리와 분위기가 사뭇 다른 바로 옆 구(舊) 아르바트거리에선 흥에 겨운 축구 팬들이 스스로 월드컵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러시아의 고려인 록가수 빅토르 최(1962∼1990)의 추모벽이 있는 예술의 거리 구 아르바트거리엔 자국의 축구 유니폼을 입고 국기를 두른 축구 팬들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을 발산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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