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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용평리조트오픈 선두에 김혜진

여자골프 용평리조트오픈 선두에 김혜진
입력 2018-06-30 18:54 | 수정 2018-06-30 18:54
여자골프 용평리조트오픈 선두에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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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혜진 말고 김혜진도 있다는 걸 알리고 싶다."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루키 최혜진(19)은 2차례 우승으로 다승 공동 1위에 상금과 대상 포인트 2위를 달리고 있다.

    신인왕 레이스에서는 적수가 없는 압도적 1위다.

    30일 강원도 평창 버치힐 골프클럽(파72)에서 2라운드를 치른 KLPGA투어 맥콜·용평리조트오픈에서는 최혜진이 아닌 김혜진(22)이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다.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4개를 묶어 3언더파를 친 김혜진은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정희원(27), 조정민(24), 박성원(26), 한진선(21) 등 2위 그룹을 1타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지켰다.

    전날 8언더파 64타의 맹타를 휘둘러 공동 선두에 나선 데 이어 이틀째 선두를 달린 김혜진은 데뷔 이후 최고 성적을 기대하게 됐다.

    나이는 최혜진보다 3살 많지만 김혜진도 최혜진처럼 올해 KLPGA투어에 발을 디딘 신인이다.

    하지만, 그동안 성적은 최혜진과 딴판이었다.

    11개 대회에서 컷을 통과한 게 4번뿐이고 한국여자오픈 공동 40위, 상금 587만 원이 네 번 받은 상금 가운데 가장 큰돈이었다.

    2부 투어인 드림 투어를 거친 김혜진은 "드림 투어 대회 코스보다 그린이 단단하고 빠른데다 전장도 훨씬 길어 어려움을 겪었지만 조금씩 적응하고 있다"면서 "엊그제 코치에게 퍼트 레슨을 받았더니 라인도 잘 보이고 퍼트에 자신이 붙었다"고 말했다.

    상금순위 94위(1천571만 5천 원)에 불과한 김혜진은 "이번 대회를 잘 마무리해서 최혜진이 아닌 김혜진도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2012년 KLPGA 챔피언십 우승자 정희원은 5타를 줄여 6년 만에 통산 2승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한 달 전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KLPGA투어 54홀 최소타 기록(23언더파 193타)을 세우며 우승한 조정민은 4언더파 68타를 쳐 시즌 2승 기회를 잡았다.

    신인왕 포인트 2위 한진선은 3타를 줄였고 첫날 공동 선두 박성원은 1번 홀(파4) 샷 이글을 앞세워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작년에 이 대회에서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해 우승하면서 KLPGA투어 입성 티켓을 손에 넣었던 최혜진은 4타를 줄인 끝에 5타차 공동 18위(6언더파 138타)에 올라 타이틀 방어의 불씨를 살려냈다.

    상금·대상 포인트 1위인 오지현(22)은 3오버파 75타로 부진, 합계 4오버파 148타로 컷 탈락했다.

    오지현은 한국여자오픈 우승 이후 치른 2개 대회에서 연속 컷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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