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다 5⅔이닝 1실점 호투…다저스, 선두 반경기차 추격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의 역투를 앞세워 선두 추격을 이어갔다.

다저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4-2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50승 42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51승 42패)와 격차를 0.5경기로 좁혔다.

선발 등판한 마에다가 5⅔이닝 4피안타 1볼넷 1실점 호투로 시즌 6승(5패)째를 수확했다. 마에다는 4경기 연속으로 삼진을 9개 솎아내며 강력한 구위를 자랑했다.

타선에서는 맷 켐프가 또 한 번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다저스는 0-1로 끌려가던 3회초 2사 2루에서 켐프가 유격수 옆을 빠져나가는 날카로운 좌전 적시타를 쳐내 1-1 균형을 맞췄다.

맥스 먼시의 좌전 안타로 1, 3루 기회를 이어간 다저스는 로건 포사이드의 내야 안타 때 3루 주자 켐프가 홈을 밟아 역전에 성공했다.

뒤이어 코디 벨린저의 내야 땅볼 때는 유격수 프레디 갈비시의 송구 실책으로 또 1점을 추가했다.

다저스는 7회말 샌디에이고의 크리스티안 비야누에바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내줬다.

하지만 8회초 2사에서 대타 체이스 어틀리의 좌월 2루타, 크리스 테일러의 좌전 안타를 묶어 잃어버린 1점을 곧바로 되찾았다.

다저스 마무리 켄리 얀선은 9회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25세이브(2패)째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