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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복식 北과 단일팀 이상수·서효원 "성적도 내고 싶다"

탁구 복식 北과 단일팀 이상수·서효원 "성적도 내고 싶다"
입력 2018-07-16 12:44 | 수정 2018-07-16 12:52
탁구 복식 과 단일팀 이상수서효원 "성적도 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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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금융 2018 코리아오픈' 국제 탁구대회에 참가한 한국 남녀 대표팀의 간판 이상수(28·국군체육 부대)와 서효원(31·한국마사회)은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둘 다 다음 달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데다 남녀 대표팀을 이끄는 '맏형'과 '맏언니'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안방에서 열리는 이번 코리아오픈에서는 북한 선수와 남북 단일팀을 이뤄 출격한다.

    이상수는 남자복식에서 북한의 남자 간판 박신혁과 호흡을 맞추고, 서효원은 같은 수비수이자 북한 여자대표팀의 에이스인 김송이와 복식 콤비를 이룬다.

    코리아오픈 개인 종목인 남녀 단식뿐만 아니라 남북 단일팀으로 참가하는 복식에서도 성적을 내겠다는 게 이들의 목표다.

    국내 남자 선수로는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랭킹이 7위인 이상수는 2016년 코리아오픈에서는 정영식(미래에셋대우)과 손발을 맞춰 남자복식 준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이상수는 코리아오픈 개막을 하루 앞둔 16일 오전 대전 한밭 체육관에서 박신혁과 한 시간 가까이 복식조로 호흡을 맞춰 훈련했다.

    그는 "잠깐이었지만 호흡이 잘 맞은 것 같다"면서 "서로 좋은 공이 나오면 격려를 해줬고, 진지하게 공의 코스와 작전에 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북한 선수와 함께하는 게 아직 실감이 안 나고 북한 선수들이 신기하게 느껴진다"면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때는 국가대표로 참가하지 못하고 관중석에서 봤다. 북한 선수들이 혼합복식 우승을 하고 '우리는 하나다'라고 했는데 저도 우승하면 세리머니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자복식에서 북한의 김송이와 단일팀으로 나서는 서효원 역시 국내 여자 선수 중 세계랭킹 13위로 가장 높고, 코리아오픈에서는 2013년 대회 때 단식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서효원 역시 5월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단체전에서 남북 단일팀을 이뤘던 김송이와 동메달을 합작한 데 이어 이날 합동훈련에서도 다시 한 번 복식 파트너로 호흡을 맞췄다.

    서효원은 이번 대회 복식 목표 성적을 묻는 말에 "북한 (김진명) 감독님이 '16강에는 가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는데, 우선 그걸(16강) 목표로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그는 이어 "북한과 탁구 용어가 다르지만 우리말이니까 알아들을 수 있다"면서 "둘 다 수비수로 호흡도 잘 맞고 공격에 강하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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