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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대한항공 꺾고 3전 전승으로 KOVO컵 준결승 진출

우리카드, 대한항공 꺾고 3전 전승으로 KOVO컵 준결승 진출
입력 2018-09-14 19:23 | 수정 2018-09-14 19:24
우리카드 대한항공 꺾고 3전 전승으로 KOVO컵 준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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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카드가 사실상 1.5군으로 대한항공을 꺾고 조별리그 3전 전승으로 한국배구연맹(KOVO)컵 준결승 무대에 선착했다.

    우리카드는 14일 충북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 제천·KAL컵 남자프로배구대회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대한항공과 풀세트 접전을 벌인 끝에 3-2(25-22 17-25 21-25 25-19 15-13)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우리카드는 이번 KOVO컵에 참가한 8개 팀 중 유일하게 조별리그 무패 전적을 세우며 B조 1위로 준결승행을 확정했다.

    대한항공이 1승 2패를 기록한 가운데 나머지 한 장 준결승행 티켓의 향방은 이후 펼쳐지는 삼성화재(1승 1패)-JT 선더스(2패)전 결과에 달렸다.

    일본 초청팀 JT가 최약체로 분류되는 터라 삼성화재의 준결승 진출 확률이 대단히 높다.

    우리카드는 특급 외국인 선수 리버만 아가메즈가 옆구리 부상 때문에 결장했고, 주전 세터 유광우와 토종 에이스 나경복이 조금씩만 뛰었다.

    대한항공도 외국인 선수 밋차 가스파리니가 세계선수권대회 참가 문제로 이번 대회에 빠진 상태였다.

    국내 선수들끼리의 맞대결이라면 `디펜딩 챔피언`인 대한항공이 사실상 1.5군으로 나선 우리카드에 충분히 승산이 있었다.

    대한항공의 3-0 또는 3-1 승리가 유력해 보였던 이 날 승부는 첫 세트부터 예측을 벗어났다.

    대한항공은 1세트에서 우리카드보다 6개 더 많은 9개의 범실을 저지르며 스스로 무너졌다.

    우리카드는 23-21로 앞서자 유광우와 나경복을 한꺼번에 투입해 첫 세트를 따냈다.

    이미 2승을 확보한 상황에서 이날 대한항공전에서 패하더라도 한 세트만 따면 조 1위를 확정할 수 있었던 우리카드는 첫 세트에 목표를 달성했다.

    조기에 목표를 이룬 우리카드는 2세트부터는 백업 세터 하승우, 레프트 제2∼3 옵션인 한성정, 최홍석을 테스트하는 무대로 삼았다.

    반면 첫 세트를 내준 뒤 심기일전한 대한항공은 2∼3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전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차출된 선수가 많았던 탓에 대한항공은 4세트부터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졌다.

    이에 반해 똘똘 뭉친 우리카드는 최홍석, 한성정의 맹활약을 앞세워 4세트를 따내고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 들어 대한항공의 연속 범실이 늘어난 데 반해 우리카드의 집중력은 더욱 살아났다.

    우리카드는 13-11에서 대한항공 김학민의 서브 범실로 14-11, 매치 포인트를 만든 뒤 한성정의 퀵오픈 공격이 상대 손끝을 맞고 나가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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