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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만의 가을빅뱅' 보스턴, ALDS 1차전 양키스 제압

'14년 만의 가을빅뱅' 보스턴, ALDS 1차전 양키스 제압
입력 2018-10-06 14:47 | 수정 2018-10-06 14:48
14년 만의 가을빅뱅 보스턴 ALDS 1차전 양키스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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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년 만에 성사된 메이저리그 최대 라이벌의 포스트시즌 맞대결에서 보스턴 레드삭스가 뉴욕 양키스를 꺾고 기선을 제압했다.

    보스턴은 6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3승제) 1차전에서 양키스를 5-4로 꺾었다.

    보스턴은 정규시즌 108승 54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하며 ALDS에 직행했다.

    양키스도 정규시즌 100승 62패로 좋은 성적을 냈지만 보스턴에 밀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를 차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제치고서야 ALDS에 진출했다.

    메이저리그 명문 라이벌로 꼽히는 보스턴과 양키스의 가을 야구 맞대결은 2004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승제) 이후 14년 만이다.

    2004년 당시 보스턴은 양키스에 3연패 한 뒤 4연승을 달리는 '리버스 스윕'으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해 우승까지 차지했다.

    1920년 보스턴이 베이브 루스를 양키스에 헐값에 내주면서 시작한 '밤비노의 저주'를 깨트린 전설적인 우승이었다.

    보스턴은 1회 말부터 1사 1, 2루에서 J.D 마르티네스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트리며 양키스 마운드를 두들겼다.

    보스턴은 3회 말에도 무키 베츠의 중월 2루타와 앤드루 베닌텐디의 기습번트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양키스 선발투수 J.A 햅은 그대로 강판당했다.

    다음 타자 스티브 피어스는 교체된 투수 채드 그린의 초구를 공략해 좌전 적시타를 날리며 1점 추가했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는 산더르 보하르츠의 희생플라이로 보스턴은 5-0으로 달아났다.

    양키스는 6회 초 반격에 나섰다.

    5회 초까지 무실점 행진을 벌이던 보스턴 선발투수 크리스 세일은 6회 초 1사 1, 2루를 만들고 라이언 브레이저로 교체됐다.

    양키스는 루크 보이트의 우전 적시타로 침묵을 깼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는 디디 흐레호리위스의 2루수 땅볼에 3루 주자 장칼로 스탠턴이 득점하면서 5-2로 추격했다.

    이후 2사 만루에 몰린 보스턴은 투수 브랜던 워크맨이 글레이버 토레스를 풀카운트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다.

    양키스는 7회 초에도 무사 만루로 보스턴을 위협했다.

    스탠턴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보이트의 땅볼에 3루 주자 앤드루 매커천이 홈에 들어오며 2점 차로 좁혔다.

    양키스는 9회 초 에런 저지의 우월 솔로포로 끝까지 보스턴을 압박했다.

    그러나 보스턴 마무리투수 크레이그 킴브럴이 브렛 가드너, 스탠턴, 보이트를 연달아 삼진으로 잡아내고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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