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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전남 드래곤즈에 0-1 패배…창단 첫 하위 스플릿 추락

FC서울, 전남 드래곤즈에 0-1 패배…창단 첫 하위 스플릿 추락
입력 2018-10-06 18:47 | 수정 2018-10-06 18:50
FC서울 전남 드래곤즈에 01 패배창단 첫 하위 스플릿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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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축구 K리그 1 FC서울이 전남 드래곤즈에 패해 창단 후 처음으로 하위 스플릿에서 시즌 막판을 보내게 됐다.

    FC서울은 6일 전남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남에 0-1로 졌다.

    최근 9경기 무승(3무 6패)의 극심한 부진을 이어간 서울은 이날 패배로 상위 스플릿 진입이 무산됐다.

    스플릿 라운드까지 1경기만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승점 35(8승 11무 13패)에 머물면서 6위 강원FC와의 승점 차가 4점으로 벌어져 역전이 불가능해졌다.

    시즌 후반에는 순위 상위팀과 하위팀으로 나누어 경기하는 스플릿 라운드가 K리그에 도입된 2012년 이후 FC서울이 하위 스플릿에 내몰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리그에서 역대 6번 우승한 단골 우승후보 서울이지만 이번 시즌에는 하위권 팀들과 강등권 탈출을 위해 싸우게 됐다.

    이날 서울은 경기 초반부터 전남의 공세에 고전했다.

    곧 전열을 정비해 기회를 만들어봤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고 오히려 후반 28분 전남 허용준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허용준은 이상헌이 골대 오른쪽에서 찔러준 공을 가슴으로 트래핑 한 후 오른발 슈팅으로 멋지게 성공했다.

    서울은 막판 총력을 다했지만 동점골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종료 직전에는 서울 주장 고요한이 허용준과 몸싸움 신경전을 벌이다 퇴장을 당했고, 득점 직후 상의 탈의 세리머니로 이미 경고 한 장을 받은 허용준도 경고 누적으로 퇴장했다.

    강등 모면을 위해 치열한 싸움을 앞둔 서울로서는 주장 고요한의 다음 경기 출전정지라는 악재까지 겹친 셈이다.

    상위 스플릿으로 가기 위해 싸우는 나머지 팀들도 이날 웃지는 못했다.

    6위 강원FC는 이미 상위 스플릿행을 확정한 4위 포항 스틸러스와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전반 36분 강원 정석화가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은 후 포항이 후반 12분 역습 상황에서 동점 골을 만들어냈다.

    포항 골키퍼 강현무가 건넨 공을 떼이세이라가 한 번에 전방으로 멀리 보냈고, 골대 앞에 있던 김승대가 재빠르게 슈팅으로 연결했다.

    남은 시간 두 팀은 균형을 깨기 위해 공세를 이어갔으나 결국 추가 골은 터지지 않았다.

    포항은 13승 8무 11패 승점 47로 4위를 지켰고, 강원은 10승 9무 13패 승점 39로 불안한 6위를 유지했다.

    창단 첫 상위 스플릿 진입을 노리는 대구FC는 인천 유나이티드에 발목을 잡혔다.

    대구는 문선민과 무고사의 득점을 앞세운 인천에 1-2로 패했다.

    승점 3점이 절실한 두 팀은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대등한 경기가 이어지던 전반 24분 인천 문선민이 역습 상황에서 아길라르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 조현우의 키를 넘겨 골을 넣었다.

    오는 8일 국가대표팀 소집을 앞둔 문선민의 이번 시즌 13호 골이다.

    대구는 전반 36분 에드가가 찔러준 공을 정승원이 수비수를 제치고 침착하게 골로 연결해 이내 균형을 되찾았지만 인천은 후반 28분 김진야의 도움을 받은 무고사의 왼발 추가골로 다시 달아났다.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대구는 10승 6무 16패 승점 36으로 8위에 머물렀고, 5경기 만에 승리를 신고한 인천은 6승 12무 14패 승점 30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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