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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 선 모리뉴…'경질 임박' 英 언론 보도 잇따라

벼랑 끝에 선 모리뉴…'경질 임박' 英 언론 보도 잇따라
입력 2018-10-06 21:59 | 수정 2018-10-06 22:00
벼랑 끝에 선 모리뉴경질 임박  언론 보도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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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적 부진과 팀 내 불화설로 위기를 겪고 있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조제 모리뉴 감독이 조만간 경질될 것이라는 영국 언론의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영국 일간 미러는 6일(한국시간) 모리뉴 감독이 7일 뉴캐슬과의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이번 주말 해임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러는 익명의 구단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맨유 이사회 입장에서는 모리뉴 감독이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넜다"며 모리뉴 감독이 경질되면 마이클 캐릭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게 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또 다른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모리뉴 감독을 보좌하는 스태프들이 모리뉴 감독의 경질에 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맨유 선수와 직원들은 모리뉴 감독이 A매치 휴식기 전에 해고될 것으로 예상하며, 모리뉴 감독과 운명을 같이할 보좌 스태프들은 이미 업무용 전화를 반납할 때를 대비해 개인 전화번호를 공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맨유에서 세 번째 시즌을 맞은 모리뉴 감독은 시즌 개막 전부터 선수들에 대한 불만을 공공연하게 표출하며 갈등설을 야기했다.

    특히 주축 공격수 폴 포그바와의 불화설이 불거진 가운데 맨유가 이번 시즌 7경기에서 3승 1무 3패에 그치며 29년 만에 최악의 시즌 출발을 보이면서 더욱 위기를 맞았다.

    한편 경질 보도가 나온 후 맨유 주장을 지낸 게리 네빌은 보도의 사실 여부는 알지 못한다면서도 구단의 결정에 분노를 표출했다.

    그는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최근 4∼5년간 구단이 내린 결정을 보면 뭔가가 깊이 썩어있다"며 "만약 내가 고용한 사람이 실패하면 내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구단의 책임을 강조했다.

    모리뉴 감독 비판에 앞장서온 또 다른 맨유 레전드 폴 스콜스도 "지금으로서는 모리뉴가 계속 남길 원한다"며 "아마도 그의 감독 경력에서 가장 큰 도전일 이번 기회를 통해 그가 얼마나 좋은 감독인지를 우리에게 보여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모리뉴 감독은 경질 보도에 앞서 열린 뉴캐슬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우리 팀은 지금 하는 것보다 훨씬 더 잘할 수 있는 팀이고, 앞으로 더 잘할 것"이라고 반전을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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