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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신인 강백호부터 42세 임창용까지…올해도 KBO리그엔 새역사

고졸신인 강백호부터 42세 임창용까지…올해도 KBO리그엔 새역사
입력 2018-10-15 12:25 | 수정 2018-10-15 12:25
고졸신인 강백호부터 42세 임창용까지올해도 KBO리그엔 새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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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프로야구 2018 KBO리그가 약 7개월의 정규시즌을 마치고 16일부터는 포스트시즌을 시작한다.

    올해 정규리그에서도 어김없이 치열한 순위싸움 속에서 풍성한 기록 잔치가 벌어졌다.

    입단 전부터 관심을 끈 kt wiz 고졸 신인 강백호는 KBO리그 데뷔와 함께 새 역사를 써 내려갔다.

    강백호는 데뷔 첫 타석에서 2018 KBO리그 1호 홈런을 터트리고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역대 최초 고졸 신인 데뷔 첫 타석 홈런 기록이다.

    이는 '강백호 주연 홈런쇼'의 예고편에 불과했다. 강백호는 9월 15일 수원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시즌 22호 아치를 그려 1994년 LG 트윈스 김재현이 작성한 고졸 신인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이후 지난 9일 수원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1991년 쌍방울 레이더스 김기태의 27홈런을 넘어서며 좌타자 신인 최다 홈런도 기록했다.

    아쉽게도 29홈런으로 시즌을 마감해 신인 최다 홈런 기록(1996년 현대 유니콘스 박재홍의 30홈런)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강백호의 KBO리그 첫해는 강렬했다.

    강백호는 9월 20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고졸 신인 최초로 3연타석 홈런을 달성하고, 이날 6타점으로 고졸 신인 한 경기 최다 타점 신기록까지 세웠다. 1976년생 투수 임창용(KIA 타이거즈)의 시간은 거꾸로 갔다.

    5월 13일 대구 삼성전에 마무리 투수로 출장한 임창용은 41세 11개월 9일의 나이로 최고령 세이브를 달성하며 종전 KIA 최영필의 41세 10개월 30일 기록을 경신했다.

    이후 임창용은 6월 7일 수원 kt전에서 올 시즌 마지막 세이브를 달성하며 자신의 기록을 42세 3일로 늘렸다.

    9월 30일 광주 kt전에서는 불혹의 나이에도 2007년 9월 30일 현대전 이후 11년 만에 선발로 등판했으며, 8월 1일 광주에서는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2007년 이후 3천998일 만에 선발 승리를 수확하기도 했다. 임창용은 5차례의 승리 중 3번을 선발승으로 챙겼다.

    한화 이글스 정우람은 9월 23일 대전 KIA전에서 통산 3번째로 9년 연속 5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올 시즌 세이브 1위 정우람은 35세이브로 팀의 77승 중 절반에 달하는 경기의 승리를 지키며 한화가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데에 큰 힘을 보탰다.

    SK 소속이었던 2008년, 2011년에는 각각 25홀드로 홀드상을 수상했던 정우람은 올해 데뷔 13시즌 만에 개인 첫 KBO 세이브상을 받게 됐다.

    정우람에 이어 28세이브로 이 부문 2위에 오른 롯데 손승락은 9월 30일 수원 kt전에서 통산 260번째 세이브를 달성해 임창용을 제치고 현역 통산 최다 세이브를 기록했다.

    두산 베어스 김재환은 처음으로 KBO리그 홈런왕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김재환은 2016년과 2017년 각각 37홈런, 35홈런으로 아쉽게 3위에 그쳤지만, 올 시즌 44개의 홈런포를 쏴 SK 와이번스 제이미 로맥, 넥센 히어로즈 박병호, kt 멜 로하스 주니어(이상 43개), SK 한동민(41개) 등 5명의 40홈런 타자들의 추격을 뿌리치고 1위를 차지했다.

    9월 11일 사직 롯데전에서는 역대 최초로 3년 연속 300루타를 달성하고, 9월 25일 잠실 넥센전에서는 통산 4번째 3년 연속 100득점을 달성하며 KBO리그 최초로 3년 연속 30홈런-100타점-100득점 기록을 완성하기도 했다. 김재환은 올 시즌 44홈런, 346루타, 133타점으로 개인 타이틀 3개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돌아온 박병호는 역대 최초 5년 연속 30홈런-100타점, 3년 연속 40홈런을 달성하며 KBO리그 복귀 첫 시즌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박병호는 시즌 중 부상으로 40홈런 이상을 기록한 선수 중 가장 적은 경기에 출전했음에도 거침없는 홈런 페이스로 막판 홈런왕 경쟁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경기 당 평균 홈런은 0.38개로 30홈런 이상 기록한 타자 중 가장 많다.

    또한, 박병호는 롯데 이대호와 KBO리그 첫 번째 5년 연속 100타점 기록을 두고 경쟁한 끝에 홈런으로 먼저 대기록을 달성했다.

    '홈런 군단' SK는 단일 시즌 3명의 선수(로맥, 한동민, 최정)가 30홈런을 달성한 최초의 구단이 됐다.

    로맥은 6월 10일 대전 한화전에서 KBO리그 통산 3만호째 홈런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한동민은 5월 23일 문학 넥센전에서 통산 2번째로 두 차례나 연타석 홈런을 날리면서 통산 5번째 한 경기 최다 홈런(4개)을 동시에 달성했다.

    최정은 통산 6번째로 13년 연속 10홈런에 이어 3년 연속 20홈런까지 이뤘다.

    SK는 올해 무려 12번의 만루 홈런포를 쏘아 올려 한 시즌 팀 최다 만루홈런 신기록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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