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스포츠
기자이미지 뉴미디어국 뉴스편집부

장애인스포츠 영웅 한민수, 지도자 도전…"우리도 할 수 있다"

장애인스포츠 영웅 한민수, 지도자 도전…"우리도 할 수 있다"
입력 2018-10-15 14:06 | 수정 2018-10-15 14:06
장애인스포츠 영웅 한민수 지도자 도전"우리도 할 수 있다"
재생목록
    2018 평창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서 감동의 경기를 펼친 전 장애인아이스하키 국가대표 한민수(48)가 장애인 출신 지도자의 길을 개척하고 있다.

    한민수는 15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제56회 대한민국체육상 극복상을 수상한 뒤 취재진과 만나 "오는 12월 국민체육진흥공단 전문가 과정을 수료한다"라며 "장애인도 우수한 지도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장애인아이스하키 1세대 선수인 한민수는 두 살 때부터 다리가 불편했고, 서른 살 때 무릎 골수염이 심해져 다리를 절단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그는 삶을 포기하지 않았다. 현실을 받아들이고 2000년 불모지인 장애인아이스하키를 개척했다.

    한민수는 18년 동안 대표팀을 이끌며 많은 이들에게 용기를 줬다.

    특히 지난 3월 평창패럴림픽에서 장애인아이스하키 대표팀 주장을 맡아 동메달 획득을 이끌었다.

    당시 대표팀은 척박한 환경에도 불구, 강호 이탈리아와 동메달 결정전에서 1-0으로 승리해 많은 이들에게 진한 감동을 안겼다.

    한민수는 패럴림픽 후 선수 은퇴를 선언하고 지도자의 길을 밟고 있다.

    그는 "현재 장애인스포츠의 지도자는 대부분 비장애인"이라며 "선수 생활을 하면서 장애인 지도자가 많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해 도전에 나섰다"라고 말했다.

    이어 "패럴림픽 후 미국 연수를 다녀왔는데, 연수 생활에서 느꼈던 경험과 많은 자료를 잘 다듬어 한국 장애인아이스하키 발전에 도움을 주겠다"라고 덧붙였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