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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김국영, 종아리 부상에 200m 포기…'AG 후유증'

육상 김국영, 종아리 부상에 200m 포기…'AG 후유증'
입력 2018-10-15 19:35 | 수정 2018-10-15 19:47
육상 김국영 종아리 부상에 200 포기AG 후유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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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RI 진단 결과 종아리 근육 찢어져…전치 2주 진단

    한국 남자 육상 단거리 간판스타 김국영(27·광주광역시청)이 종아리 부상으로 아쉽게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빛 사냥`을 멈췄다.

    김국영은 15일 전북 익산시 익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국체전 육상 남자 일반부 200m 결승전에 나섰지만 스타트 직후 경기를 포기했다.

    결국, 200m 금메달은 김국영의 '동갑내기 라이벌' 박태건(강원도청·20초66)에게 돌아갔고, 김국영은 전날 100m에 이어 200m마저 금빛 사냥에 실패했다.

    김국영이 200m 레이스를 포기한 이유는 종아리 근육 부상 때문이다.

    김국영은 200m 예선에서 21초47의 기록으로 1위로 결승에 올라 전날 1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내줬던 박태건과 '리턴매치'를 준비했다.

    하지만, 김국영은 200m 예선을 뛰고 나서 오른쪽 종아리 근육에 심한 통증을 느꼈고, 코칭스태프와 논의한 결과 큰 부상을 막는 차원에서 200m 결승은 출발선에만 서고 경기를 포기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결국, 김국영은 아픈 종아리를 이끌고 출발선에 섰고, 총성과 함께 스타트에 나선 뒤 곧바로 속도를 줄이고 경기를 포기했다.

    이 때문에 김국영은 남은 400m 계주와 1,600m 계주 2종목에는 나서지 못하게 돼 올해 전국체전을 아쉬움 속에 마감하고 말았다.

    김국영은 광주로 이동해 팀의 지정병원에서 다친 부위의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한 결과 종아리 근육이 찢어져 전치 2주의 진단을 받았다.

    김국영의 부상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후유증이다.

    전날 100m 결승을 마친 뒤에도 "아시안게임을 끝내고 힘든 부분도 있어서 전국체전을 잘 준비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던 김국영은 "아시안게임 때도 100m, 200m, 400m 계주를 모두 소화해 이번 대회에서도 무리가 없을 줄 알았다"라며 "200m 예선을 뛰고 나서 근육에 이상을 느꼈다. 4종목 모두 소화하고 싶었는데 죄송하고 아쉽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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