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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더CJ컵 준우승 리슈먼 "아들이 꼭 우승하라고 하더라"

작년 더CJ컵 준우승 리슈먼 "아들이 꼭 우승하라고 하더라"
입력 2018-10-16 14:01 | 수정 2018-10-16 14:01
작년 더CJ컵 준우승 리슈먼 "아들이 꼭 우승하라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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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제주 서귀포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에서 연장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던 마크 리슈먼(호주)이 설욕을 다짐했다.

    리슈먼은 16일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작년 기억이 또렷하다. 좋은 경기를 했지만 (당시 우승자) 저스틴 토머스가 잘했다"면서 "올해는 꼭 우승하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지난 14일 말레이시아에서 치른 CIMB 클래식에서 정상에 오른 뒤 기분 좋게 한국에 온 리슈먼은 "우승하고 새벽 2시에 아들과 전화 통화를 했다"면서"아들이 무척 기뻐하면서 이번에도 우승하라고 말해 사실 압박감을 받았다"고 웃었다.

    그는 "아들에게 우승 트로피를 들고 찍은 사진을 보내주고 싶다"며 다시 한 번 우승 욕심을 드러냈다.

    전날 말레이시아에서 제주로 건너온 리슈먼은 "말레이시아에서는 덥고 습했지만 여기는 꽤 춥다"면서 "아무래도 지난 대회 때와 달리 볼의 비거리가 줄고 몸이 굳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변화무쌍한 제주 날씨에 적응하는 게 승부의 변수가 될 것이라면서 "날씨에 적응하는 게 우리 투어 선수가 해야 할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비를 맞으며 연습 라운드를 돈 리슈먼은 "페어웨이가 더 단단해졌고 벙커가 더 많아졌다"면서 "정말 훌륭한 코스라서 빨리 경기하고 싶다"고 코스를 높게 평가했다.

    2006년 한국프로골프(KGT) 코리안투어에서 뛰며 지산리조트 오픈을 제패한 리슈먼은 "코리언투어는 내가 처음 참가한 프로 투어였다. 많은 친구가 생겼고 많은 걸 배웠다.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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