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 세계선수권 예선서 도미니카 공화국에 敗

한국야구가 제2회 23세 이하 세계야구선수권대회 예선 2차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에 패했다.

이연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콜롬비아 몬테리아에서 열린 예선 라운드 두 번째 경기에서 도미니카공화국에 2-8로 무릎을 꿇었다.

전날 체코를 콜드게임으로 누른 한국은 예선 전적 1승 1패를 기록했다.

선발 이원준(SK 와이번스)이 4이닝 동안 삼진 7개를 곁들이며 도미니카공화국 타선을 꽁꽁 묶었지만, 0-0이던 5회 비로 경기가 중단된 뒤 경기 양상은 완전히 바뀌었다.

2시간 15분 만에 재개된 경기에서 이원준에 이어 등판한 이상동(영남대)이 몸에 맞는 볼과 연속 안타를 허용해 선취점을 줬다.

또 2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맞아 한국은 순식간에 3점을 헌납했다.

한국은 5회말 2점을 만회했으나 6회 이후 구원 투수진이 5점을 내준 바람에 더는 따라붙지 못했다.

대표팀은 22일 푸에르토리코와 예선 세 번째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