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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키퍼까지 유니폼 바꿔 입고 출전한 상무, 두산에 분패

골키퍼까지 유니폼 바꿔 입고 출전한 상무, 두산에 분패
입력 2018-11-09 21:06 | 수정 2018-11-09 21:06
골키퍼까지 유니폼 바꿔 입고 출전한 상무 두산에 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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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사조' 상무가 SK핸드볼 코리아리그 경기에서 골키퍼가 코트 선수(필드 플레이어)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출전하는 '사투'를 벌였으나 최강 두산에 분패했다.

    상무는 오늘(9일) 경남 마산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 두산에 23대 28로 졌다.

    경기 종료 5분 전까지 23대 23으로 팽팽히 맞서다가 이후 내리 5골을 얻어맞았다.

    상무는 이번 대회에 선수 8명으로 출전했다.

    7명이 뛰는 핸드볼이지만 상무는 8명 가운데 2명이 골키퍼라 남은 6자리에 선수 한 명씩 들어가면 선수 교체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임시방편으로 손병진 코치를 플레잉 코치로 등록했고, 골키퍼 두 명에게도 코트 선수 유니폼을 준비해 언제든 다른 포지션에서 뛰도록 준비했다. 그리고 이날 경기에서 실제로 골키퍼가 코트 선수 유니폼으로 바꿔 입고 뛰는 상황이 발생했다.

    23대 23 동점이던 후반 막판에 상무 주장이자 라이트백 이정화가 무릎을 다쳐 코트 밖으로 물러나자 골키퍼 편의범이 코트 선수 유니폼으로 바꿔 입고 출전했다.

    최현근, 임재서가 60분을 모두 뛰었고, 박영준과 이정섭은 58분씩, 이정화가 55분간 출전하는 등 선수 교체 거의 없이 상무 선수들은 코트를 누볐다.

    하남시청과 1차전에서도 상무는 후반에 연달아 10골을 내주며 패하는 등 후반 갑작스러운 난조에 2연패를 당했다.

    정의경, 조태훈, 김동명이 나란히 7골씩 넣은 '디펜딩 챔피언' 두산은 2연승으로 남자부 선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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