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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7 여자축구 허정재 감독 "빠른 공수전환으로 승부"

U-17 여자축구 허정재 감독 "빠른 공수전환으로 승부"
입력 2018-11-13 12:21 | 수정 2018-11-13 12:21
U17 여자축구 허정재 감독 "빠른 공수전환으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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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과 U-17 여자월드컵 첫 경기 앞두고 각오 밝혀

    한국 17세 이하(U-17) 여자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허정재 감독이 스페인과 2018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 월드컵 첫 경기를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허정재 감독은 13일(한국시간) 우루과이 현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1차전에서 맞붙은 스페인과 일전에 대해 "스페인은 경기장을 넓게 잘 활용한다. 4-3-3 포메이션을 쓰면서 조직적으로 준비가 잘 돼 있다"면서 "우리가 스페인의 공격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막을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D조에 편성된 한국은 15일 스페인과 경기를 시작으로 캐나다(18일), 콜롬비아(22일)와 차례로 대결하며, 조 2위까지 8강에 오른다. 스페인과 첫 경기가 8강 진출 여부의 분수령인 셈이다.

    한국은 2010년 트리니다드토바고 대회 우승 쾌거를 이뤘지만 2012년 아제르바이잔 대회와 2014년 코스타리카 대회, 2016년 요르단 대회까지 3회 연속 본선 진출에 실패했고,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강팀들과 묶였다.

    스페인은 독일을 제치고 유럽 예선 1위를 차지했고, 캐나다와 콜롬비아는 각각 북중미와 남미의 강팀이다.

    허 감독은 "어린 선수들에게는 월드컵에 참가하는 것 자체가 큰 영광이고, 상위권인 스페인, 캐나다, 콜롬비아와 경기하는 건 분명 어린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면서 스페인에 대해선 "시간대별로 전반 초반에 강한 압박을 한 뒤 우리가 볼을 소유하고 빠른 공수전환을 통해 승부를 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내려서 플레이를 하면 패스를 내줄 수 있고, 당기면 뒷공간을 내줄 수 있어 힘들다"면서 "아예 내려서게 되면 우리다운 경기를 못 할 수도 있다. 위험 부담이 있지만, 수비라인을 약간 위로 당겨 상대의 빌드업 작업을 막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미드필더 황아현(포항여자전자고)도 "스페인은 만만하게 볼 쉬운 상대도 결코 아니다. 스페인전이 월드컵 첫 경기인데 좋은 결과보다 좋은 경기를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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