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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떠나는 번즈 "또 롯데에서 뛸 수 있길 기도하겠다"

부산 떠나는 번즈 "또 롯데에서 뛸 수 있길 기도하겠다"
입력 2018-12-06 15:06 | 수정 2018-12-06 15:08
부산 떠나는 번즈 "또 롯데에서 뛸 수 있길 기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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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재계약에 실패한 외국인 내야수 앤디 번즈(28)가 작별 인사를 남겼다.

    롯데 구단은 6일 구단 페이스북을 통해 번즈의 편지를 공개했다.

    번즈는 "지난 2년 동안 롯데 선수로 활동할 수 있게 해주신 것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롯데는 한국에서의 첫날부터 나와 우리 가족을 극진히 보살펴 줬고,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번즈는 "팀 동료, 코치진, 트레이닝 파트, 직원들 모두가 한국에서의 새로운 삶에 쉽게 적응할 수 있게 도와줬다. 부산은 두 번째 고향과 같으며 부산에서 보냈던 시간에 항상 감사함을 느낀다. 그리고 미래에 다시 롯데에서 선수 생활을 할 수 있기를 기도해본다"고 덧붙였다.

    번즈는 롯데에서 2년 동안 우승의 꿈을 이루지 못한 것에 대한 회한도 담았다.

    그는 "지난 2년 동안 우승을 못 한 것이 매우 아쉽지만 앞으로 롯데가 우승하기를 팀 동료, 직원, 팬분들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번즈는 "나와 우리 가족은 지난 2년 동안 평생 기억에 남을 좋은 기억과 평생의 친구들을 부산에서 만났다. 모든 구단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번즈는 올해까지 KBO리그에서 2년간 249경기에 나서 타율 0.285, 38홈런, 121타점을 기록했다.

    한국 무대 첫해인 지난해 '수비 요정'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었지만 올 시즌에는 2루수 위치에서 22개의 실책을 남발하며 활용 가치가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롯데 구단은 번즈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하며 사실상 방출 통보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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