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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코치 된 힐만 전 SK 감독 "한국 팬들께 감사"

마이애미 코치 된 힐만 전 SK 감독 "한국 팬들께 감사"
입력 2018-12-06 16:57 | 수정 2018-12-06 16:59
마이애미 코치 된 힐만 전 SK 감독 "한국 팬들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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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을 떠난 트레이 힐만(55) 전 SK 와이번스 감독이 미국프로야구 마이애미 말린스 코치 부임 소식을 알리며 한국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SK는 6일 힐만 전 감독이 전한 'SK, KBO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공개했다.

    힐만 전 감독은 "마이애미에서 1루, 내야 코치로 일하게 됐다. 주루·도루 파트를 집중적으로 맡는다"며 "마이애미 구단에서 일을 하게 된 것은 정말 큰 축복이다. 가족과 가까운 거리에서 그들을 보살피며 다시 일할 기회를 얻었다"고 밝혔다.

    그는 "돈 매팅리 마이애미 감독과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있을 때 함께 일했다. 마이애미에 있는 많은 스태프를 오랫동안 알고 지내 친숙하다"고 덧붙였다.

    미국 일간지 마이애미 헤럴드는 5일 마이애미의 힐만 코치 영입 소식을 알렸다. 마이애미는 6일 "코치진 구성을 완료했다"며 힐만 1루·내야 코치의 입단 소식을 공식화했다.

    힐만 전 감독은 "내년 2월 초에 마이애미 구단 스프링캠프에 참가한다. 다행히 (SK가 스프링캠프를 차리는) 베로비치 훈련장과 멀지 않기 때문에 SK 친구들과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전 동료들과 만남을 기대했다.

    이어 "SK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며 내게 관심을 가져주시는 한국 팬들께도 감사드린다. 항상 모두를 그리워할 것이고 정말 감사하다"고 한국 팬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도 전했다.

    2016년 말 SK와 2년간 총액 160만 달러(계약금 40만 달러·연봉 60만 달러)에 계약한 힐만 전 감독은 지난해 팀을 가을 무대로 이끌더니, 올해는 팀에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까지 안겼다.

    힐만 전 감독은 올해 포스트시즌에 돌입하기 전, SK와의 작별을 예고했다.

    구단은 힐만 전 감독에게 재계약 의사를 전했지만, 그는 "가족과 가까이 지낼 시간이 필요하다"고 정중하게 고사했다.

    결국 미국으로 돌아갔지만, 힐만 전 감독은 SK와 KBO리그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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