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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가디언 "손흥민, 모리뉴마저 미소 짓게 할 유쾌한 활약"

디지털뉴스 편집팀 기사입력 2018-12-06 17:27 최종수정 2018-12-06 17:28
손흥민 토트넘 모리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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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만화에서 튀어나온 듯…누구라도 영입하고 싶을 것"

영국 일간 가디언이 "토트넘에서의 손흥민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면 조제 모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을 포함해 누구든 미소 짓게 될 것"이라고 표현했다.

폴 윌슨 가디언 축구 담당 기자는 5일(현지시간) "손흥민이 유쾌한 활약으로 프리미어리그를 빛낸다"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손흥민의 경기 스타일에 호평을 늘어놓았다.

윌슨은 최근 모리뉴 감독이 인터뷰에서 선수 영입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내가 토트넘에서 최고의 선수들을 살 수 있을까? 아니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이나 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손흥민을 팔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던 것을 먼저 거론했다.

그러면서 "놀랄 일도 아니다. 손흥민은 최근 몇 년간 정말 잘했기 때문에 그에게 관심이 없는 감독을 찾기가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윌슨은 손흥민이 쉽지 않았던 초기 적응 단계를 거쳐 잉글랜드 무대에 녹아든 과정을 설명한 후 "손흥민의 역할이 짧은 카메오 정도로 축소됐을 때조차 그는 무언가 특별하고 예상치 못한 것을 해낸다"고 말했다.

이어 "빠른 속도와 위치 선정능력, 발기술에 기반을 둔 그의 스타일은 보는 이에게 즐거움을 준다"며 "잉글랜드에서의 세 시즌가량 그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면 누구든 얼굴에 미소 짓게 될 것이다. 아마도 다비드 루이스만 빼고"라고 덧붙였다.

루이스는 지난달 25일 손흥민이 50m를 질주해 슈퍼 골을 넣을 때 무기력하게 뚫린 첼시의 수비수다.

윌슨은 또 손흥민을 "살과 잔디,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이뤄진 최초의 '하이브리드 축구선수'"라고도 표현하며 "다른 이들과는 다른 종류의 배터리로 가동되는 게 분명하다"고 했다.

특히 최근의 활약은 "옛날 축구 만화에서 막 튀어나온 듯하다"며 "마무리는 늘 자신감에 차 있다. 어려운 찬스에서 기억에 남는 결승 골을 뽑아내는 것이 손흥민에겐 흔한 일"이라고 말했다.

윌슨은 "손흥민은 개인주의 축구선수로서 최고는 아니다. 그는 무엇보다 팀 플레이어"라며 "그래서 혼자 스포트라이트를 받기까진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역설적으로 늘 눈에 띄는 선수다. 손흥민은 누구라도 자신의 팀으로 데려오고 싶은 선수"라는 말로 칼럼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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