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스포츠
기자이미지 디지털뉴스 편집팀

[아시안컵] 한국, 불운 털고 59년 만에 우승 이룰까

[아시안컵] 한국, 불운 털고 59년 만에 우승 이룰까
입력 2018-12-31 07:20 | 수정 2019-01-04 17:24
아시안컵 한국 불운 털고 59년 만에 우승 이룰까
재생목록
    한국 축구는 유독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과 인연이 없었다.

    1956년 홍콩에서 열린 1회 대회와 1960년 우리나라에서 열린 2회 대회에서 연거푸 우승컵을 들어 올릴 때까지는 좋았다.

    그러나 이후 단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해 아시아 맹주로서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한국은 1972년 12년 만에 다시 결승에 올라 이란과 연장 혈투를 펼쳤지만, 1-2로 무릎을 꿇어 준우승에 그쳤다.

    1976년 대회에선 아예 예선탈락의 수모를 겪었고, 1980년 쿠웨이트 대회에선 홈팀 쿠웨이트와 결승에서 0-3으로 완패해 또 준우승에 머물렀다.

    1988년 카타르 대회에선 사우디아라비아에 승부차기 끝에 우승컵을 내주는 등 아슬아슬하게 우승을 놓쳤다.

    1996년 아랍에미리트 아시안컵은 악몽으로 남아있다.

    8강에서 만난 이란에 2-6으로 대패하며 큰 충격을 안겼다.

    당시 대표팀을 이끌던 박종환 감독이 경질되는 등 여파가 대단했다.

    2000년 레바논 대회에선 준결승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1-2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고, 2004년 중국 대회에선 8강에서 만난 이란에 3-4로 석패해 준결승에 올라가지 못했다.

    2007년 대회는 준결승에서 이라크에 승부차기로 패했다. 2011년 대회도 4강에서 일본에 승부차기로 졌다.

    이전 대회인 2015년 호주 대회에선 결승에 진출했지만, 홈팀 호주에 1-2로 지면서 아쉽게 우승하지 못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를 통해 1960년 이후 59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린다.

    C조에 속한 한국은 내년 1월 7일 조별리그 필리핀과 첫 경기를 치르고 11일 키르기스스탄, 16일 중국전에 나선다.

    16강 티켓은 조 2위, 최대 3위까지 주어지지만 한국은 무조건 1위로 16강에 나가야 한다.

    조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상대는 A,B,F조 3위다.

    이 경기에서 이기면 E조 1위와 D조 2위의 16강전 승자와 8강전을 치른다.

    E조 1위는 사우디아라비아, D조 2위는 이라크가 오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란, 일본, 호주 등 껄끄러운 상대와 8강까지 만나지 않게 된다.

    중국에 덜미를 잡혀 C조 2위로 16강에 나서면 상대는 A조 2위인데, 태국 혹은 바레인과 만날 것으로 보인다.

    16강전에서 승리하면 8강에서 D조 1위가 유력한 이란을 만날 가능성이 크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