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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中과 주교 임명안 합의…관계정상화 '성큼'

교황청, 中과 주교 임명안 합의…관계정상화 '성큼'
입력 2018-09-23 06:47 | 수정 2018-09-23 07:20
교황청 과 주교 임명안 합의관계정상화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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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황청은 현지시간 22일 성명을 내고 앙트완 카밀레리 몬시뇰 교황청 외교차관과 왕차오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주교 임명 관련 예비 합의안에 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교황청은 "교황의 승인을 받지 않고 임명된 중국 주교 7명을 승인하는 내용이 합의안에 담겨 있다"면서 "양자 관계에서 더 큰 협력을 위한 환경을 창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도 자체 성명을 통해 양측이 주교 임명문제에 관한 예비 합의안에 서명한 사실을 확인하며 "앞으로도 양측이 계속 소통을 유지하고 양자 관계의 지속적인 개선과 증진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양측은 중국 정부와 교황청 중 누가 중국 내 가톨릭 주교를 임명하느냐를 놓고 견해차를 좁히지 못해 충돌해왔으며, 이번 합의로 인해 1951년 중국에 공산 정권이 들어선 뒤 단교한 양국 관계 정상화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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