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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몽드 "문 대통령, 프랑스에 대북제재 완화협조 당부할 듯"

르몽드 "문 대통령, 프랑스에 대북제재 완화협조 당부할 듯"
입력 2018-10-13 22:40 | 수정 2018-10-13 22:41
르몽드 "문 대통령 프랑스에 대북제재 완화협조 당부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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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 대북제재 완화를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협력을 당부할 것이라고 유력지 르몽드가 전망했습니다.

    프랑스 일간 르몽드는 현지시간으로 13일 "평화의 수호자로 환호받는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프랑스를 오늘 방문한다"면서 문 대통령의 방불 소식을 국제면 주요 기사로 다뤘습니다.

    르몽드는 "한국은 북한의 태도 변화에 대한 보상과 관련해 유엔과의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한국으로선 유엔 안보리, 특히 프랑스를 설득하는 일이 필수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핵 보유국인 프랑스는 미국이 파기한 이란 핵 합의의 유지에 주력하는 가운데 북한 핵 문제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높이지 않고 북·미간, 남·북 간 논의를 지켜보며 관망하는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인 문정인 연세대 명예교수는 르몽드와의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이 주려는 메시지는 김정은의 의도와 관련됐다"면서 "김정은이 정말로 비핵화를 약속하고 많은 것을 구체화한다면 그 보상으로 유연함을 보여야 한다는 것, 이것이 문 대통령이 마크롱 대통령에게 전할 메시지"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르몽드는 "프랑스 외교가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이후 가시적인 진전을 찾지 못한 채 핵 비확산의 수호자 역할만 자처하고 지금까지 회의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지적하며 "이번엔 한국으로부터 역할을 해달라는 요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프랑스 현지시간으로 오늘 파리에 도착하는 문 대통령은 저녁 파리 시내에서 열리는 동포 만찬 간담회를 시작으로 15일 한불 정상회담, 16일 한불 비즈니스 서밋 참석 등 3박 4일간의 프랑스 국빈방문 일정을 치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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