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전기차배터리에 국고보조금…"아시아에 밀린다" 각성

유럽연합이 전기 자동차 배터리 연구에 국고보조금을 허용하고, 대규모 배터리 공장을 공동으로 건립하는 기업들에게 거액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EU의 자동차 산업이 아시아 배터리에 의존하다가 거대한 전기차 시장을 만드는 경쟁에서 밀릴 것을 우려해 이 같은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마로스 세프코비치 EU 집행위 부위원장은 "자동차의 미래는 전기차이고 우리는 배터리 기술을 무조건 따라잡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블룸버그 자료에 따르면, 현재 존재하거나 건립될 배터리 생산설비의 80%는 아시아에 있는데, 중국이 69%, 미국 15%, EU가 4% 미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