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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재용

日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100만t 육박…日정부, 바다 방류 '고려'

日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100만t 육박…日정부, 바다 방류 '고려'
입력 2018-12-29 17:05 | 수정 2018-12-29 19:48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100만t 육박정부 바다 방류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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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1년 사고 후 폐로가 진행 중인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전에서 발생한 오염수가 100만 톤에 육박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오늘(29일) 보도했습니다.

    요미우리는 후쿠시마 제1 원전의 오염수가 지난 20일 현재 99만 톤으로, 내년 초 100만 톤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당초 오는 2020년 말까지 저장용 탱크 137만 톤 분량을 확보할 계획인데, 벌써 70% 이상이 오염수로 채워진 상황입니다.

    현재 원자로 건물 주변에는 고농도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물이 고여 있는데, 외부에서 들어온 물과 섞이며 그 양이 급격히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쿄전력은 이를 정화한 뒤 대형 물탱크에 넣어 원전 부지에 쌓아놓고 있는데, 오염수가 급증하며 보관할 곳이 부족한 상황이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오염수 처리 방식으로는 땅에 묻거나 증기로 조금씩 공기 중에 내보내거나 또는 바닷물에 방류하는 등의 방식이 있습니다.

    그러나 모두 방사능 오염문제 때문에 어느 쪽도 쉽지 않으며 일본 당국도 처리 방식을 결정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현재 일본 정부는 오염수를 해양에 방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지만, 후쿠시마현 주민들 사이에서 반대 목소리가 높으며, 이낙연 국무총리도 일본 정부의 신중한 결정을 요망한다며 우려를 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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