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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자이미지 김윤미

림프절로 전이되는 암세포의 대사작용 첫 규명

림프절로 전이되는 암세포의 대사작용 첫 규명
입력 2019-02-08 06:02 | 수정 2019-02-08 07:14
림프절로 전이되는 암세포의 대사작용 첫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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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연구진이 림프절로 전이된 암세포가 지방산을 핵심 연료로 활용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규명해 세계적 학술지 '사이언스' 오늘 자에 발표했습니다.

    기초과학연구원 혈관연구단 고규영 단장팀은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과 유방암의 생쥐 모델을 조직별로 분석한 결과 림프절에 도달한 암세포는 포도당을 주 에너지원으로 쓰는 일반 암세포와 달리 지방산을 주 에너지원으로 쓰며, 지방산 대사를 억제하는 약물을 주입한 결과 림프절 전이가 70% 이상 억제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림프절은 각종 림프구와 백혈구가 포함돼 있는 면역기관의 일종으로 상당수의 암들이 림프관을 통해 주변으로 전이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연구진은 "연구 과정에서 YAP 이라는 전사인자가 지방산 산화를 유도한다는 사실도 추가로 밝혀냈다"며 "추후 림프절 전이를 표적으로 삼는 차세대 항암제 개발에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이번 성과의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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