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日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금지 해제 요구' 일축

정부는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금지 분쟁에 대한 세계무역기구 'WTO' 항소심 승소를 바탕으로 일본 식품에 대해 강화된 검역절차를 그대로 유지하겠다면서, 일본의 수입 금지 해제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또 앞으로 후쿠시마 인근 바다로 방사능에 오염된 물이 배출되는 것과 관련한 정보도 일본에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세종청사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한국에 수입 금지 철폐를 요구해 가겠다"고 밝힌 데 대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국무조정실 윤창렬 사회조정실장은 다만, 이번 문제가 한일간 다른 통상문제나 어업 협정 등 외교 분쟁으로 비화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길 바란다"며 선을 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