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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편의점 최초 '암 진단 키트' 판매 시작…약사회 반발

GS25, 편의점 최초 '암 진단 키트' 판매 시작…약사회 반발
입력 2019-05-22 20:52 | 수정 2019-05-22 20:53
GS25 편의점 최초 암 진단 키트 판매 시작약사회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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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 가정상비약과 임신테스트기만 살 수 있던 편의점에서 처음으로 '암 진단 키트'가 판매됩니다.

    GS25는 자궁경부암의 주 원인인 '인유두종바이러스', HPV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진단 키트를 오는 30일부터 서울과 수도권 823개 가맹점에서 판매한다고 밝혔습니다.

    체액 등 검체가 묻은 필터를 동봉된 보관용기에 담아 우편 발송하면 최소 2-3일 안에 의료기관에서 분석 결과를 받아보는 방식으로, 실제 산부인과와 검진센터에서 사용하는 제품이라는 설명입니다.

    GS25는 "암 진단 키트를 판매할 가맹점들은 모두 식약처로부터 의료기기 판매업 허가를 받았다"며 "산부인과 검진에 부담을 느끼는 20·30대 여성의 접근성을 높여 암 유병률을 낮추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편의점 의약품 판매에 지속적으로 반발해 온 약사 단체들은 질병 진단 용품의 판매 역시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대한약사회는 "편의점에서 취급하는 의료 관련 제품의 종류와 가짓수가 늘어날수록 국민의 경각심이 낮아져 오용과 남용을 부추길 수 있다"며 "약을 살 때 투약 지도가 필요하듯 암 진단에 쓰이는 검사기도 전문가의 지도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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