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경제
기자이미지 이지선

"김상조 효과?"…대기업 '일감 몰아주기' 32% 감소

"김상조 효과?"…대기업 '일감 몰아주기' 32% 감소
입력 2019-06-05 09:13 | 수정 2019-06-05 09:15
"김상조 효과"대기업 일감 몰아주기 32 감소
재생목록
    대기업의 '일감 몰아주기' 규모가 30% 이상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공정위가 지정한 내부거래 규제 대상 기업 193곳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내부 거래 금액은 8조 8,197억원으로 1년 전보다 3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내부거래 비중도 2017년 13.6%에서 지난해에는 10.8%로 2.8%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취임 2주년을 앞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재벌개혁'의 일환으로 일감 몰아주기를 통한 총수 일가의 사익추구를 근절하겠다며 규제를 강화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내부거래 비중이 가장 큰 그룹은 동원으로 지난해 매출의 92%에 달했고, 한진 52%, LG 49%, 넥슨 46%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비해 SK와 LS, 카카오, 넷마블 등은 규제 대상 계열사의 내부거래 매출이 전혀 없었습니다.

    공정거래법상 자산 5조원 이상의 대기업 가운데 총수 일가의 지분이 30%를 초과하는 상장사는 내부거래 금액이 200억원을 넘거나 연 매출의 12% 이상일 경우 공정위의 규제 대상이 됩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