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당대회 출마 선언…"정권탈환 앞장설 것"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지금은 좌파 정권과 치열하게 싸워야 할 때" 라며 당 대표 선거에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홍 전 대표는 오늘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저서 '당랑의 꿈' 출판기념회에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홍 전 대표는 출마선언문에서 "한국당이 대여투쟁 능력을 잃고 무기력한 대처로 정권에 면죄부만 주고 있다"며 "당이 도로 병역비리당, 도로 탄핵당, 도로 웰빙당이 되려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정치생명을 걸고 당원들과 악전고투할 때 차갑게 외면하던 분들이 이제 와서 다시 당을 수렁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황교안 전 총리 등 다른 후보자들을 비판하면서, "남은 모든 것을 던져 당의 재건과 정권탈환에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홍 전 대표는 지난해 6·13 지방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당대표직에서 물러난 뒤 유튜브 1인 방송 'TV 홍카콜라' 등을 통해 정치활동을 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