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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김학의 임명 이틀전 황교안에 우려 전해"…박지원 가세

박영선 "김학의 임명 이틀전 황교안에 우려 전해"…박지원 가세
입력 2019-03-28 16:37 | 수정 2019-03-28 16:44
박영선 "김학의 임명 이틀전 황교안에 우려 전해"박지원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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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후보자는 김학의 전 차관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지난 2013년 3월 13일 오후에 국회에서 당시 황교안 법무부장관을 만나 우려를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후보자는 자신의 SNS에 "아침부터 사무실에 나와 황교안 법무장관님과 만난 일정을 일정파일에서 찾았다"며, "2013년 3월 13일 오후 4시 40분에 국회 법사위원장실에서 황 장관과 만난 사실이 기록돼있다"는 글과 일정표 사진을 올렸습니다.

    박영선 후보자와 황교안 대표가 만났다는 3월 13일은 황 대표가 법무부장관으로 취임한 이틀 뒤고, 김학의 전 차관이 공식 임명된 3월 15일 이틀 전입니다.

    박 후보자는 또, 당시 황교안 법무부장관에게 왜 문제 제기를 좀 더 하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동영상의 내용이 너무 문란해서 국민들이 상처를 너무 많이 받을 것 같았다"며, "법무부장관께 정말 정중히 말씀드렸다"고 밝혔습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도 오늘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2013년 3월 13일 당시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국회를 찾았다"며, "그 자리에서 박영선 의원이 황 장관에게 김학의 CD 이야기를 했더니 황 장관 얼굴이 빨개졌다는 이야기를 박영선 의원과의 전화통화에서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2013년 6월 열린 법사위에서 박 의원이 황 장관에게 김학의 관련 내용을 질의하자 황 장관이 눈을 미묘하게 껌벅이고, 미세하게 고개를 끄덕였다"며, "그때 황 장관이 김학의 전 차관 의혹에 대해 알고 있었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의원은 또 김학의 전 차관의 CD동영상과 녹음테이프, 사진을 자신이 입수한 경위도 설명했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2013년 3월 초 경찰 고위 간부로부터 '검찰이 잘해주지 않는다. 적당한 때 법사위에서 터뜨려달라'는 취지로 관련 자료를 입수했다"면서 "해당 자료를 박영선 의원과 공유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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