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정치
기자이미지 나세웅

[단독] 나이지리아 삼성중공업 공장 총격전..한국인 1명 총상

[단독] 나이지리아 삼성중공업 공장 총격전..한국인 1명 총상
입력 2019-04-09 14:58 | 수정 2019-04-09 16:12
단독 나이지리아 삼성중공업 공장 총격전한국인 1명 총상
재생목록
    나이지리아 라고스에 있는 삼성중공업 공장에서 경비 인력간 총격전이 벌어지면서 한국인 직원 1명이 유탄에 맞아 크게 다쳤습니다.

    현지시각 8일 오후 1시쯤 삼성중공업 나이지리아 합작 법인에서 보안업체 소속 무장 경비 인력 2명이 말다툼을 벌이다 서로에게 총을 쐈고, 경비 1명이 총에 맞아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총격전 과정에서 부근에 있던 한국인 직원 48살 A 씨가 유탄에 복부 총상을 입었습니다.

    A 씨는 라고스 현지 병원으로 옮겨져 5시간 동안 수술을 받았고, 현재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총을 쏜 나머지 무장 경비 1명은 다른 직원에게 제압돼 현지 경찰에 넘겨져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처치 과정에서 한국 의료진이 현지 의료진에 전화로 조언을 주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환자의 상태가 호전되는 대로 삼성 중공업 측과 이송 문제를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중공업 측은 "한국에 있는 피해 직원의 가족에게 피해 사실을 알리고 현지 방문 일정을 외교부와 협의하고 있다"며 "치료 여건과 이송 소요 시간 등을 감안해 이송지로 유럽, 한국을 모두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나이지리아 라고스는 외국인 투자가 몰리는 자유무역지구이며, 삼성중공업은 아프리카의 해양플랜트 물량 수주를 위해 합작법인 만들어 유전투입 설비를 만들고 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