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풀영상] 트럼프 "북한과 좋은관계 유지"…文 "대화모멘텀 중요"

<트럼프 대통령 모두발언>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김정숙 여사님도 참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우리는 굉장히 중요한 사안들을 논의할 것입니다. 북한과의 관계가 당연히 포함될 것입니다.
북한과의 하노이 회담에서 우리가 합의할 만한 좋은 지점까지는 이르지 못했지만, 김정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이런 관계가 계속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이 미국의 군사장비를 구매하는 것과 관련된 논의를 하게 될 것입니다.
최근 우리는 굉장히 새로운 대규모의 무역협상을 한국과 체결한 바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양국 무역규모가 크게 늘어날 것입니다.
한미FTA를 개정할 수 있게 됐고, 양국 모두에게 훨씬 좋은 협정을 갖게 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한국은 상당히 많은 양의 군사 장비를 구매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미사일 등이 포함돼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감사드립니다.
한미 관계는 어느 때보다도 좋습니다. 앞으로도 아주 오랫동안 영원히 이런 관계가 계속될 것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서로 존중하는 상대이고, 시간이 지나면 좋은 일들이 일어날 것입니다.
북한은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도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고, 북한과의 추가적인 회담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입니다.
문 대통령께 감사하고, 김정은 위원장과 북한 주민들에게도 인삿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모두발언>

우리 내외를 따뜻하게 환대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어제는 트럼프 대통령이 아름다운 꽃다발과 직접 서명한 편지를 써주신 것에 아주 감동받았습니다.
특히 우리 아내가 아주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미국에게 두 가지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 얼마 전 강원도에서 큰 산불이 발생했는데, 그때 주한미군이 헬기를 지원해 진화작업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많은 한국 사람들이 감사하고 있습니다.
두번째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100주년인데 미국 의회에서 대한민국 임정 100주년 수립 기념하는 결의안을 낸데 대해 감사드립니다. 작년 6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회담 이후 한반도 정세는 극적인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 전까지는 북한의 거듭된 미사일 실험과 핵실험으로 군사적 긴장이 팽배했고, 그것이 언제 터질지 모르는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이었는데, 트럼프 대통령께서 김정은 위원장과 직접 만나 한반도 군사적 긴장 완화됐습니다.
북한의 핵문제 조차도 트럼프 대통령께서 대화로 반드시 해결해낼 것이라는 믿음을 우리 한국민들에게 가져다줬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지난번 하노이 북미정상회담도 실망할 일이 아니라 큰 합의로 나아가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대화의 모멘텀을 이어나가고, 가까운 시일 내에 3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으리라는 전망을 세계에 심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점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께서 계속해서 김정은 위원장에게 신뢰를 표해주시고, 북한이 대화의 길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이렇게 잘 관리해주신데 대해서 아주 높이 평가하며 감사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우리 한국은 미국과 함께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의 최종적인 상태, 비핵화 목표에 대해 완벽하게 공감하고 있고, 물샐 틈 없는 공조로 완전히 문제가 끝날 때까지 공조해 나갈 것이라는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추가발언>

전 한발만 더 내딛으면 된다고 생각하고, 중국과 러시아가 협조하고 있기 때문에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
아직 개선의 여지는 있지만, 중국과 러시아는 잘해왔고, 덕분에 많은 진전이 있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를 여러분들도 알고 계실 것이고, 모두가 환영하는 좋은 해법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한반도 뿐 아니라 전세계와 관련돼 있고,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문대통령이 훌륭한 리더십을 보여준데 대해 감사드립니다.
미국의 군사장비들은 굉장히 좋습니다. 그 결정에 대해서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