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매체, 김정은 방러 일제히 보도…"푸틴 대통령과 회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곧 러시아를 방문한다고 북한 매체들이 오늘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각하의 초청에 의하여 곧 러시아를 방문하시게 된다"며, "방문 기간 김정은 동지와 러시아 대통령 사이의 회담이 진행되게 된다"고 전했습니다.

대내 라디오방송인 조선중앙방송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오늘 같은 내용으로 김 위원장의 방러 소식을 주민들에게 전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구체적인 방문 일정이나 장소 등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김 위원장의 출발 보도를 하기 전에 김 위원장의 방문을 대내외에 사전에 예고한 것은 이례적입니다.

러시아 유력 일간지 코메르산트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전용열차를 타고 24일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해 25일 극동연방대에서 푸틴 대통령과 회담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