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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현경

문의장 "선거제 꼭 바뀌어야…합의되는 길로 갈 것"

문의장 "선거제 꼭 바뀌어야…합의되는 길로 갈 것"
입력 2019-04-23 13:27 | 수정 2019-04-23 13:30
문의장 "선거제 꼭 바뀌어야합의되는 길로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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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희상 국회의장은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의 선거제·개혁 법안 패스트트랙 합의에 대해 "선거제 자체는 꼭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문 의장은 오늘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패스트트랙 중에도 완전한 합의에 이를 수 있도록 국회의장이 행사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그 길로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기본적으로 선거제는 합의에 의해 되는 것이 지금까지 관행이고 앞으로도 그게 최선"이라며 "그러나 오래 정치한 사람으로서 민심을 왜곡하는 선거제도가 계속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당의 강한 반발에 대해서는 "정치는 살아 움직이는 생물이라고 배웠고, 가능성은 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분명히 합의의 선이 도출된다고 본다"고 내다봤습니다.

    패스트트랙 지정 시 본회의 60일 부의 기간을 단축시켜 직권상정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직권상정은 국회의장이 임의로 직권을 행사할 때 쓰는 말로 맞지 않는다"며 국회법에 따라 진행하되 최선을 다해 합의를 도출하려는 노력을 병행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한국당이 패스트트랙 추진 시 "20대 국회는 없다"고 밝힌 데 대해선 "국민의 의사에 반해서 임의로 그만둔다고 그만둬지는 것도 아니"라면서 "정치적 수사로 의미있을 지는 모르지만, 이런 말은 조심스럽게 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문 의장은 현행 인사청문 제도에 대해 "가만히 노후를 편하게 지낼 사람을 차출해 만신창이를 만든다"고 비판하면서 "청와대 검증 기구와 국회 검증 절차에 대한 합의안을 만드는 등 제도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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