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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망언 징계부터" 여야3당 요구에 황교안 "갔다와서 처리"

"5.18 망언 징계부터" 여야3당 요구에 황교안 "갔다와서 처리"
입력 2019-05-16 11:32 | 수정 2019-05-16 13:43
"518 망언 징계부터" 여야3당 요구에 황교안 "갔다와서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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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틀 앞으로 다가온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참석을 두고 민주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이 일제히 망언 징계 문제부터 해결할 것을 요구했지만, 황 대표가 징계 문제를 광주에 다녀와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5·18 광주민주화운동은 진보뿐만 아니라 보수도 마땅히 존중해야 할 역사"라면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세 가지 문제를 마무리하고 광주에 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망언 의원들에 대한 한국당 내부 징계와 국회 징계를 완료해야 하고, 5·18 망언 재발 방지법안 처리에 대해선 약속이라도 하고 광주를 찾아야 한다"며 세가지 문제를 설명한 뒤 "황 대표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의 비판은 더 거셌습니다.
    민주평화당 장정숙 대변인은 "수많은 증거와 증언들이 연일 쏟아지고 있지만,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입법에 매진해야 할 국회는 가해자 논리를 대변하느라 바쁜 한국당 때문에 한걸음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장 대변인은 "황교안 대표는 진상규명에는 전혀 협조하지 않으면서 광주 시민의 경고에도 5·18 기념식 참석을 공언하고 있다"며 "이 문제의 최종 결정은 황 대표가 아니라 광주 시민이 하는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도 "온갖 수단을 동원해 국회 징계와 5·18 특조위 출범을 방해하고 있는 한국당은, 39년 전 광주 시민을 폭도라고 했던 전두환 일당과 차이가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어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자유한국당은 당장 국회에 복귀해 5.18 망언자에 대한 국회징계와 5.18 특조위 정상화부터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같은 비판에도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광주행 방침에 변함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열흘째 전국을 순회하는 '민생투쟁 대장정' 중인 황 대표는, 오늘 오전 충남 당진 석탄화력발전소를 방문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징계 문제에 대해 "절차가 마무리된 부분도 있고 아닌 부분도 있는데 시간 문제가 있으니‥"라며 "갔다와서 빠른 시간 안에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광주 방문 일정에 변동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그 사이 변동 사유가 생겼냐"고 반문하면서 "간다"고 짧게 답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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