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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북한 대변인'짓'? 그렇겐 말 안해"… 민주 "공당 대표가 할 짓인가"

황교안 "북한 대변인'짓'? 그렇겐 말 안해"… 민주 "공당 대표가 할 짓인가"
입력 2019-05-21 16:34 | 수정 2019-05-21 16:38
황교안 "북한 대변인짓 그렇겐 말 안해" 민주 "공당 대표가 할 짓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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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교안 대표는 오늘 오전 인천 자유공원 맥아더 동상을 찾은 자리에서 "이 정부가 저희들을 독재자의 후예라고 말하고 있다. 진짜 독재자의 후예는 김정은이 아닌가?"라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에게 정말 독재자의 후예라고 말씀해 달라"며 "진짜 독재자의 후예에게는 말 한마디 못하니까 여기서 북한 대변인짓을 하고 있지 않느냐. 제가 왜 독재자의 후예입니까"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황 대표는 발언이 논란이 되면서 2시간 뒤 기자들이 "'대변인짓'이라고 말한 게 맞느냐"고 묻자 "내가? 내가 무슨 대변인짓이라고 했느냐"며 "대변인을 하고 있다는 말이었다, 딴 사람이 얘기한 것이다"고 밝혔습니다.

    황교안 대표의 발언 뒤, 청와대는 고민정 대변인의 브리핑을 통해 "연일 정치 혐오를 불러일으키는 발언과 국민 편가르기 발언이 난무하고 있다"며, "말은 그 사람의 품격을 나타낸다는 말로 입장을 갈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황 대표의 '북한 대변인짓' 발언에 대해 "공당의 대표가 할 짓인가"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황 대표의 발언 중 “이 정부가 저희들을 독재자의 후예라고 말하고 있다”, “제가 왜 독재자의 후예입니까”라고 말한 부분도 지적했습니다.

    이재정 대변인은 "아무도 황교안 대표를 콕 집어 독재자의 후예라고 말한 적이 없다"며 "도둑이 제 발 저린 격이 아니고서야 무엇이 그리 억울해 못 견디는지 의문"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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