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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철·서훈 지난주 회동…"독대 아니고 지인들과 사적 모임" 해명

양정철·서훈 지난주 회동…"독대 아니고 지인들과 사적 모임" 해명
입력 2019-05-27 11:15 | 수정 2019-05-27 12:18
양정철서훈 지난주 회동"독대 아니고 지인들과 사적 모임"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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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지난주 서훈 국정원장과 회동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인터넷언론 '더팩트'는 오늘 오전 양 원장이 서훈 원장과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한 한정식집에서 비공개로 만나 독대 만찬을 가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무슨 얘기를 나눴는지 모르지만, 국정원장이 여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장과 만난 것만으로도 정치개입 여지가 충분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혜훈 정보위원장은 정보위를 즉각 개최해 사실관계부터 확인해야한다"며 정보위 개최를 요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양 원장은 즉각 해명에 나섰습니다.

    양 원장은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당일 만찬은 독대가 아니라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적인 지인들이 함께한 모임"이라며 "특별히 민감한 이야기가 오갈 자리도 아니었고 그런 대화도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서 원장에겐 모처럼 문자로 귀국 인사를 드렸고, 서 원장이 원래 저도 잘 아는 일행과의 모임을 잡아놨고, 저와도 같이 하자고 해 잡힌 약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고위 공직에 있는 것도 아니고 공익보도 대상도 아닌데 미행과 잠복취재를 통해 일과 이후 삶까지 이토록 주시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취재 및 보도경위에 여러 의문을 갖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양 원장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서도 "다른 일행이 있는데 무슨 긴밀하게 얘기가 나올 수 있겠나. 원래 약속이 있었던 것이고 일과 이후의 삶까지 이렇게 하는 것은 너무하지 않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적절한 만남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그것은 각자 판단하시는 거죠"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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