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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종 마침내 탈당계 제출…김태흠 "떠나려면 혼자 조용히 나가셔야"

홍문종 마침내 탈당계 제출…김태흠 "떠나려면 혼자 조용히 나가셔야"
입력 2019-06-17 16:25 | 수정 2019-06-17 16:27
홍문종 마침내 탈당계 제출김태흠 "떠나려면 혼자 조용히 나가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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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수차례 자유한국당 탈당을 예고했던 홍문종 의원이 오늘 당에 정식으로 탈당계를 제출했습니다.

    한국당 관계자는 "오늘 오후 탈당계가 접수됐으며, 오늘 중으로 탈당 처리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대한애국당은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한국당 탈당을 선언한 홍문종 의원을 만장일치로 공동대표로 추대했습니다.

    애국당 회의에도 직접 참석한 홍 의원은 "박정희·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신을 잇는 의미에서 모든 태극기 세력을 아우르는 가칭 '신공화당'을 만들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홍 의원 또 최근 각종 언론 인터뷰에서 "9월이 되면 많으면 40~50명까지 동조하리라고 생각한다”고 말 한 바 있습니다.

    이 같은 홍 의원의 행보에 한국당 내부에선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한국당 초재선 의원 모임인 ‘통합과 전진’은 "한국당 탈당을 예고한 홍 의원에게 큰 유감을 표하며 철회를 촉구한다"고 규탄 성명을 냈습니다.

    이들은 "홍 의원이 최대 50명의 의원들이 집단 탈당할 거란 말도 안되는 발언으로 당 내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면서 “개인의 영달이 우파 통합이란 대의를 막아선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친박'으로 분류됐던 김태흠 의원도 ‘홍문종 선배님께 드리는 김태흠의 고언’이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선배님의 탈당과 창당선언은 보수우파를 공멸시키고, 좌파독재 정권의 장기집권을 돕는데 촉매 역할을 할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불가피하게 당을 떠나시려면 혼자 조용히 나가셔야지 추가 탈당을 언급해 당을 흔들어 대는 것도, 대의명분도 가치도 없이 사지에 함께 하자는 것도 정치적 도의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황교안 대표도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분열은 국민이 원하는 게 아니"라고 탈당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자유 우파가 한국당을 중심으로 뭉쳐서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막아내는 것이 필요하다는 확고한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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