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신임 靑 정책실장에 김상조·경제수석에 이호승 임명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 김수현 정책실장의 후임에 김상조 현 공정거래위원장을, 윤종원 경제수석의 후임으로 이호승 현 기획재정부 1차관을 임명했습니다.

김상조 신임 정책실장은 한성대 무역학과 교수,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 소장을 지냈고 현 정부 출범 직후부터 공정거래위원장을 맡아왔습니다.

이호승 신임 경제수석은 경제관료 출신으로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등을 지냈고 현 정부에서 청와대 일자리기획비서관과 기획재정부 1차관을 역임했습니다.

김상조 실장의 발탁 배경에 대해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공정거래위원장으로서 뛰어난 전문성과 정무감각으로 공정경제 구현에 이바지해왔으며, 경제뿐 아니라 다방면의 정책 전문가로서 기업과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호승 수석에 대해선 "글로벌 경제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며, 소득주도성장·혁신성장·공정경제 등 3대 핵심 경제정책의 성과 창출 가속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고 대변인은 한편 "김수현 전 실장은 사회수석에 이어 정책실장을 역임하며 문재인케어 등 사회안전망 구축 분야에서 분명한 성과를 냈고, 윤종원 전 수석도 수소경제와 규제개혁, 산업혁신 전략 등에서 역할을 담당해왔다"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