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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기' 박순자, 회견장 40분간 '점령'…"나경원이 겁박"

'버티기' 박순자, 회견장 40분간 '점령'…"나경원이 겁박"
입력 2019-07-25 16:31 | 수정 2019-07-25 16:41
버티기 박순자 회견장 40분간 점령"나경원이 겁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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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직 사퇴를 거부해 자유한국당 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6개월 정지 징계 결정을 받은 박순자 의원이 나경원 원내대표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 선 박 의원은 "해당 행위로 징계를 받아야 할 사람은 박순자가 아니라 나 원내대표"라며 "재심을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기자회견이 40여 분동안 진행되면서 11시 20분에 회견장을 예약하고 차례를 기다리고 있던 같은 당 박성중 의원의 기자회견은 한참 늦어져야 했습니다.

    박 의원은 회견에서 "나 원내대표의 리더십은 가식적"이라면서 "나 원내대표는 책임을 회피하고 손에 피를 묻히지 않기 위해 황교안 대표와 박맹우 사무총장에게 떠넘기는 있을 수 없는 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원내대표는 상임위원장 선출과 관련된 갈등을 공정하게 조율하고 합의를 유도하는 게 순리이고 국회 관례인데, 일방적으로 본인을 사퇴하라고 몰아갔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입원하기도 했던 박 의원은 "나 원내대표는 병원에 찾아와 위원장을 사퇴하라고 압박했다"며 "공천에 지장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고 폭로했습니다.

    박 의원은 탈당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했고, 나 원내대표와 나눈 대화 녹취록을 공개할 방침으로 알려졌던 것에 대해선 "아직 그 수준까지는 아닌 것 같아서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나경원 원내대표는 박순자 의원의 기자회견을 묻는 질문에 "나는 원칙에 따라 다 했다. 원칙대로 다 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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