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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레드벨벳도…미국 무비자 제한 대상 3만7천명

이재용, 레드벨벳도…미국 무비자 제한 대상 3만7천명
입력 2019-08-06 13:54 | 수정 2019-08-06 15:16
이재용 레드벨벳도미국 무비자 제한 대상 3만7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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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한 미국 대사관이 오늘 오전, 미국 방문 비자와 관련해 아래와 같은 공지를 띄웠습니다.

    2011년 3월 이후 북한을 방문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오늘부터' 무비자 미국 방문이 불가능하고, 반드시 미국 대사관을 찾아 비자 발급을 위한 영어 인터뷰를 진행해야 한다는 겁니다.

    우리나라, 영국, 독일 등 38개 국은 미국의 비자면제 프로그램에 가입해 미국 방문 절차를 간소하게 진행해 왔습니다. 별도의 서류 심사나 인터뷰 없이 온라인으로 개인정보와 여행정보를 입력하면 미국 정부가 전자여행승인, ESTA를 발급해 90일 동안 비자없이 방문할 수 있도록 해왔는데 앞으로 방북 이력이 있으면 이 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북한 방문 이력만 제한하는 건 아닙니다. 미국 정부는 2016년부터 이란, 이라크 등 7개 국가를 방문한 이력이 있는 38개국 국민들에게 비자면제 프로그램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해왔고 오늘 제한 국가에 '북한'을 추가했습니다. 미국 국토안보부는 지난 2017년 11월 미국 정부가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다시 지정해, 이에 따른 후속 행정 조치를 시행하는 차원이라 설명했습니다. 이재용, 아이린도 비자 받아야…대상 한국인 3만7천명

    이번 조치의 대상이 되는 한국인은 3만 7천여명으로, 통일부가 2011년 3월부터 2019년 7월 31일까지 방북을 승인한 인원입니다. 평양정상회담 수행차 북한을 방문했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기업인, 문화공연을 위해 북한을 방문했던 가수 '알리' '레드벨벳' 등도 앞으론 미국 방문을 위해 비자 인터뷰를 진행해야 합니다. 금강산 관광객은 걱정 안 해도 돼

    금강산 관광을 다녀왔던 분들은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금강산 관광은 2008년에 중단됐고, 미국의 이번 조치는 2011년 3월 이후 방북자에 한하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급히 방문해야 할 경우 신속한 비자발급이 가능한 "긴급예약신청"을 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으로 며칠 정도 단축되는지는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미국 정부가 운영하는 비자 신청 홈페이지(http://www.ustraveldocs.com/kr_kr/)
    콜센터 : 1600-8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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