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임경아
지소미아 결정 앞둔 청와대…김현종 "신중히 검토"
지소미아 결정 앞둔 청와대…김현종 "신중히 검토"
입력
2019-08-22 14:40
|
수정 2019-08-2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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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청와대가 잠시 뒤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열고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연장 여부에 대해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입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김현종 안보실 2차장은 "신중히 검토하고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임경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비건 대표와 70분가량 면담하고 나온 김현종 차장은 우선 “북미 간 대화가 곧 전개될 거 같다, 잘 전개가 될 거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와 관련해 김 차장은 "국익에 합치하도록 잘 판단해서 내용을 결정하겠다"는, 우리 정부 측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지소미아 연장 여부에 대한 미국 측 입장을 들었느냐는 기자 질문에는,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지소미아는 모레까지 한일 양국이 폐기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1년간 자동 연장되는데, 잠시 뒤 오후 3시부터 열리는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회의를 주재하는 정의용 실장은 NSC에 앞서 총리실을 방문해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대면 보고를 한 뒤, 취재진과 만나 "신중히 검토하고 심도깊게 협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한미일 안보협력의 중요성을 고려해 지소미아를 연장하되, 정보 교환은 당분간 중단한다는 쪽으로 결정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소미아가 한일 간 교환하는 군사비밀정보를 '보호'한다는 협정인 만큼, 정보 교환을 중지함으로써 협정의 실효성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구상입니다.
다만 일본의 경제보복에 맞서기 위해서는 지소미아 자체를 파기해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려져, 어떤 결정이 내려질지는 아직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MBC뉴스 임경아입니다.
청와대가 잠시 뒤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열고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연장 여부에 대해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입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김현종 안보실 2차장은 "신중히 검토하고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임경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비건 대표와 70분가량 면담하고 나온 김현종 차장은 우선 “북미 간 대화가 곧 전개될 거 같다, 잘 전개가 될 거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와 관련해 김 차장은 "국익에 합치하도록 잘 판단해서 내용을 결정하겠다"는, 우리 정부 측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지소미아 연장 여부에 대한 미국 측 입장을 들었느냐는 기자 질문에는,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지소미아는 모레까지 한일 양국이 폐기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1년간 자동 연장되는데, 잠시 뒤 오후 3시부터 열리는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회의를 주재하는 정의용 실장은 NSC에 앞서 총리실을 방문해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대면 보고를 한 뒤, 취재진과 만나 "신중히 검토하고 심도깊게 협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한미일 안보협력의 중요성을 고려해 지소미아를 연장하되, 정보 교환은 당분간 중단한다는 쪽으로 결정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소미아가 한일 간 교환하는 군사비밀정보를 '보호'한다는 협정인 만큼, 정보 교환을 중지함으로써 협정의 실효성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구상입니다.
다만 일본의 경제보복에 맞서기 위해서는 지소미아 자체를 파기해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려져, 어떤 결정이 내려질지는 아직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MBC뉴스 임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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