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윤 총장 '접대 의혹' 검증 여부, 드릴 말씀 없다"

청와대는 건설업자 윤중천 씨의 윤석열 검찰총장 접대 의혹 보도와 관련해 "드릴 말씀이 없다"며 일절 언급을 삼갔습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민정수석실이 이번 사안과 관련해 보고를 받은 일이 있냐'는 질문에, "드릴 말씀이 없고 알고 있는 바도 없다"고 답했습니다.

또, 민정수석실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인사검증 당시 해당 의혹을 허위사실로 확인했다는 대검찰청의 발표에 대해서도 "검증 여부 및 결과에 대해 전혀 알고 있지 않다"며 "지금까지 민정수석실의 검증 내용을 확인드린 바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대검의 발표를 청와대가 확인하지 않는다면 진위를 어디서 확인하나'는 질문에도 "글쎄요"라며 구체적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또 "지금 모든 관심의 초점이 여기에 가 있는 것을 알고 있고, 기자들이 궁금해한다는 것도 안다"면서도 "제가 드릴 수 있는 얘기가 아무 것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기자들의 질문이 거듭되자 이 관계자는 "청와대 내부에서 일어나는 비공개 보고와 회의에 대해 다 말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