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말레이시아 공동기자회견, 동방정책·신남방정책 협력 강화

말레이시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는 동방정책과 신남방정책을 조화롭게 접목하기로 했고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마하티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해각서 체결식에 참석한 뒤 공동발표문을 통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두 정상은 이를 위해 다양한 문화교류 행사를 추진해 양국 간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고, 양국 국민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발굴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양자 FTA 쳬결과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서의 스마트시티 시범사업, 지능형교통시스템 분야 협력을 추진하고 할랄산업과 한류콘텐츠를 접목해 세계 할랄 시장에 공동진출한다는 계획입니다.

마히티르 총리는 한국의 경제개발 경험을 전수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힌 뒤, 남북관계 진전과 군축에 대한 북미 간 합의가 이뤄져 한반도에 평화와 번영이 깃들기 바란다고 언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