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내일 서울서 국장급협의…강제징용 배상판결 논의

과거사 문제를 두고 한국과 일본이 내일 외교부 국장급이 만나 강제징용 배상판결 등에 대해 논의합니다.

외교부는 "김용길 동북아국장이 내일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의에서 양측은 강제징용 소송 판결 문제를 포함한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일본은 지난 1월 한일 청구권협정 상의 '외교적 협의'에 한국이 응할 것을 거듭 촉구해 왔고, 이에 대해 한국 정부는 "제반요소를 감안해서 일본의 요청을 면밀히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유지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