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푸틴과 한반도·지역 평화보장 허심탄회 대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북러 친선 관계 발전과 조선반도의 평화·안전 보장을 위한 문제들에 대해 푸틴 대통령과 허심탄회하고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 후 만찬 연설을 통해 "전략적이며 전통적인 북러 친선 관계를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끊임없이 강화·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나와 공화국 정부의 확고부동한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북러 관계에 대해 "러시아는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우방"이라며 "두 나라 인민은 지난 세기 항일대전의 공동의 투쟁 속에 전우의 정으로 결합됐으며 장병들은 조선의 해방을 위하여 자신들의 피를 아낌없이 바쳤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우리 인민은 연대와 세기가 바뀌어도 조선해방의 성스러운 영광에 고귀한 생명을 바친 러시아 인민의 아들·딸들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