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일본의 반도체 핵심소재 규제는 간특한 술수"

북한이 오늘 한국에 대한 일본의 경제보복을 비난하며 과거 식민지배에 대해 사과부터 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일본은 피고석에 있다' 제목의 논평에서 "일본 당국이 남조선 대법원 판결에 불복해 '완전하고 최종적으로 해결됐다'고 앙앙불락하던 끝에 오만하게도 남조선에 대한 수출규제 조치를 단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반도체 핵심 소재가 남조선을 거쳐 북에 들어갈수 있다는 당치 않은 구실을 대고 우리를 걸고 들고 있다"며, "근거 없는 경제보복을 국가안보 문제로 오도해 정당화하려는 간특한 술수로 우리 공화국에 대한 용납 못할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통신은 "우리 민족에게 천추에 씻지 못할 죄악을 저지르고도 사죄와 배상은 커녕 온갖 망언과 망동을 일삼고, 경제보복까지 감행하며 파렴치하게 놀아대는 일본의 행위는 온 겨레의 격분을 자아내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중앙통신은 "역사의 법정에 피고로 서있는 일본은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다"면서 "일본은 피고석에 있는 제 처지나 똑바로 알고 과거청산부터 하라"고 주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