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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참시] 박순자, '버티기 끝판왕'? 기자회견장도 못나가!

[정참시] 박순자, '버티기 끝판왕'? 기자회견장도 못나가!
입력 2019-07-25 20:37 | 수정 2019-07-25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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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치적 참견시점, 정치팀 박영회 기자 나와 있습니다.

    첫 번째 소식, "버티기 끝판왕? 회견장도 못 나가!"

    조금 전 전해드린 한국당의 박순자 국토위원장 얘기 같습니다.

    ◀ 기자 ▶

    네, 국토위원장 자리를 다음 순서에 안 넘기고 버텼다가 당 징계를 받았는데, 국회 기자회견장 정론관에서도 순서를 안 넘기고 버티는 진풍경이 벌어졌습니다.

    상황 직접 보시죠.

    [이해식/더불어민주당 대변인]
    "25분 지났는데…"
    "밖에서 백브리핑 하셔도 되거든요."
    "브리핑 해야 되는데…"

    [박순자/자유한국당 의원]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나머지 세 번째 말씀드리겠습니다. (의원님 백브리핑 하시죠.) 한 가지만 더 하면 됩니다. (15분 초과했습니다.) 한 가지만 더 하면 됩니다."

    ◀ 앵커 ▶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이 종일 있기는 한데 이렇게 순서가 밀릴 정도인가요?

    ◀ 기자 ▶

    아닙니다.

    좀처럼 보기 드문 광경입니다.

    이게 정론관 사용신청서인데, 발언 시간은 최대 15분, 10분 이내를 권장한다고 돼 있습니다.

    국회 영상회의록 시스템을 보면 박순자 의원은 혼자 37분을 썼습니다.

    기자들에게 나눠준 자료도 수십 쪽 분량인데, 그중에는 박 의원이 해외 인사들과 악수하는 모습이나 각종 의정활동 사진, 의원의 어렸을 때 사진까지, 전혀 상관없는 엉뚱한 자료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 앵커 ▶

    이렇게 되면서 기자 회견의 내용보다 이 기자회견 자체가 논란이 돼 버렸어요.

    ◀ 기자 ▶

    사실 국토위원장을 계속하는 건 정당하다, 무리하게 버티는 게 아니라는 내용의 기자회견이었는데, 정작 그 회견을 보고선 순서 무시하는 버티기 끝판왕 아니냐, 이런 뼈 있는 농담이 오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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